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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나도 인간이다" 자책했던 손흥민→아르테타가 다시 언급?…"통제할 수 없는 많은 요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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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과거 손흥민의 일대일 찬스 무산을 떠올리게 하는 발언을 남겼다.

    아스널은 2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번리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25점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아스널은 전반 14분 만에 빅토르 요케레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5분엔 데클란 라이스가 아스널의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전 들어선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아스널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를 앞두고 아르테타 감독의 발언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번 시즌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냐는 물음에 "결국 이루고 못 이루고 차이는 여러 가지라는 걸 배우게 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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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서 "상대 선수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골을 넣으며 챔피언이 된다. 다른 골키퍼가 막으면 챔피언이 아닐 수도 있다"라며 "통제할 수 없는 많은 요소가 있을 수도 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여러 요소가 유리하게 작용해야 한다"라고 더했다.

    한 기자가 "손흥민 이야기를 하는 건가?"라고 묻자, 아르테타 감독은 "많은 걸 이야기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이었던 지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했다. 당시 아스널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었고, 2위 맨시티와 승점 차이는 단 1점이었다. 아스널 입장에선 토트넘의 승리가 절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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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맨시티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41분 손흥민이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슈팅을 슈테판 오르테가가 막았다. 이후 맨시티의 추가골이 나왔다. 결국 2023-24시즌은 맨시티의 우승으로 끝났다.

    경기 후 손흥민은 "난 팀을 실망시킨 것 같다. 골대를 향해 달려갈 때 조금 다른 생각을 했다. 나도 인간이고 종종 놓친다. 정말 중요한 순간이었기에 고통스럽다. 팀은 노력했다. 어려운 순간에 뭉쳐야 한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를 아르테타 감독이 떠올린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정말 많은 요소가 있다. 시즌은 아직 매우 길다. 우리는 이미 리그에서 역전을 봤다"라며 "우리는 정말 특정한 상황에 있다. 하루하루 집중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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