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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아이돌 시절 폭행당하고 은둔 생활…주식 실패로 1억8000만원도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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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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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전직 아이돌이 팀 내 폭행 사건 이후 은둔 생활을 거쳐, 무분별한 투자로 빚을 포함해 약 1억 8천만 원의 손실을 본 사연을 털어놨다.

    3일 방송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39회에 출연한 그는 그룹 ‘마스크’ 서브 보컬 출신으로, 팀 활동 도중 멤버의 폭언·폭행을 겪은 뒤 팀을 떠났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억울한 마음에 말을 걸자, 형이 우산을 벽에 내리치고 머리와 얼굴을 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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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이후 1~2년간 방에 틀어박혀 지냈다는 그는 전기차 테마주 급등기, 남은 전 재산 500만 원으로 올인해 2배 수익을 냈지만, 부모님의 부탁으로 대출까지 받아 추가 투자에 나서며 연이어 손실을 봤다고 했다.

    이어 코인 선물 투자까지 시도했다가 실패했고, “빚을 합쳐 1억 8천만 원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현재 그는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그는 “월 465만 원을 갚으면서도 50만 원 정도는 제 삶을 위해 쓸 수 있다”며 “몇 안 되는 시청자들의 후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무대에 대한 미련과 갈망도 솔직히 드러냈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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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살들의 조언은 현실적이었다.

    서장훈은 “이제 스물일곱이고 빚밖에 없는 상황이면, 방송 시간 줄이고 아르바이트를 구해 습관을 바꿔야 한다”며 카페·옷 가게 등 접객 일을 추천했다.

    이수근은 “언제든지 무대에 서도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그리워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거든? 개뿔도 없는데 자꾸 뭐 하고 싶다 하지 말고 자기 계발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사연자는 방송에서 노래를 선보였고, 서장훈은 목소리와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지금의 나이와 환경을 고려했을 때 기회를 기다리기만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나쁜 마음만 먹지 않는다면 너는 성공해. 내가 그렇게 봤어”라며 응원을 건넸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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