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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스콧 맥토미니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영국 '풋볼 팬케스트'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이 열리면 본격적인 전력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그중 나폴리의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 영입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맥토미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유스 출신으로 20년 넘게 맨유에서 활약했다. 다만 꾸준한 기회를 받았음에도 성장이 더뎠다. 맥토미니는 맨유에서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지만,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결국 맨유와의 재계약 협상에 실패한 맥토미니는 자난 시즌 나폴리로 이적했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날갯짓을 펼쳤다. 맥토미니의 공격적 재능을 고평가한 나폴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그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중용했다.
이윽고 잠재력이 폭발했다. 지난 시즌 맥토미니의 이탈리아 세리에A 성적은 34경기 12골 4도움. 공격진 에이스로 등극해 세리에A MVP를 수상했고 팀의 4번째 리그 우승에도 이바지했다. 올 시즌에도 공식전 11경기 4골을 기록하며, 최전방을 진두지휘 중이다.
오늘날 토트넘이 맥토미니를 원한다. 이유는 중원 보강과 동시에 부진한 공격력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토트넘은 공격진 활약이 저조하다. 그중에서도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이어받은 신입생 사비 시몬스 활약이 아쉽다. 현재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좌측 윙어와 주 포지션 10번 역할로 중용되고 있지만,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현재 소화한 11경기 중 공격 포인트는 단 1도움에 그칠 정도로 부진하다.
토트넘 소식통 '홋스퍼 HQ'는 "토트넘이 하비 시몬스를 10번 역할로 제대로 활용하려면, 그에게 공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빌드업형 미드필더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현재 중원의 주앙 팔리냐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전진 패스 능력이 다소 부족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나폴리에서 탁월한 클러치 능력과 공격 전개력을 보여준 맥토미니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팀의 중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맨유가 아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맥토미니의 모습을 보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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