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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 레프트백 영입 물거품? "뮌헨 출신 19세 수비 유망주, 에버턴에서 1군 기회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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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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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아담 아즈누가 에버턴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에버턴 소식을 전하는 '구디슨 뉴스'는 1일(한국시간) "아즈누는 이번 시즌 에버턴이 바이에른 뮌헨에 800만 파운드를 지불해 데려왔다. 아직까지 1군 출전은 없지만 에버턴은 조만간 아즈누에게 다가오는 몇 주 내에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아즈누는 모로코 국가대표팀 레프트백이다. 아직 2006년생, 19세임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유스 시스템 '라 마시아'와 뮌헨 유스에서 성장 후 지난 시즌 프로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기회를 잡지 못하며 후반기 레알 바야돌리드로 임대를 떠났다.

    올 시즌 임대 생활을 마치고 뮌헨으로 돌아온 아즈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도 나서며 경험을 쌓았다. 뮌헨은 클럽 성골 유망주인만큼 로테이션 자원으로 중용해 기회를 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아즈누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원했고 지난 7월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다만 에버턴에서도 기회는 요원하다. 현재까지 1군 데뷔는커녕 U-21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트로피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로 인해 아즈누는 다시 이적을 도모한 것으로 알려졌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원한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독일 'TZ'는 10월 29일 "맨유가 에버턴에서 기회가 적은 아즈누 영입을 위해 8,000만 유로(약 1,319억 원) 투자를 고려 중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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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전 에버턴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은 '구디슨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나이의 선수는 꾸준히 경기에 나서야 한다. 현재 에버턴의 수비진을 보면, 완성된 포백이라고 보긴 어렵다. 내가 감독이라면, 보내기 전에 아즈누를 팀에 넣어 잠시 경기를 경험하게 해보고 싶다. 그는 아직 어리지만, 잘할 수 있는 자원"이라며 중용해야 함을 주장했다.

    그러나 아즈누는 머지않아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구디슨 뉴스'는 "에버턴은 현재 레프트백 비탈리 미콜렌코가 내년 거취가 불확실하고 센터백 제이크 오브라이언을 라이트백에 배치해 선방하고 있지만, 질 좋은 옵션이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양쪽 풀백 모두 보강이 필수다. 아즈누 1군 콜업과 더불어 오는 1월 풀백 영입을 통해 스쿼드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아즈누 관심을 접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주전 레프트백 루크 쇼가 비교적 건강한 상태인 데다, 레니 요로, 타이럴 말라시아, 부상 복귀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이 있다. 여기에 유망주 디에고 레온도 U-21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중이라 내년 1월 풀백 영입 가능성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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