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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자신을 무시했던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사과했다고 전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은 미키 반 더 벤과 제드 스펜스가 첼시전이 끝난 뒤 곧바로 터널로 들어간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토트넘 반 더 벤과 스펜스의 행동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첼시전(0-1 패배)이 끝난 직후 프랭크 감독은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그는 반 더 벤과 스펜스를 향해 무언가 이야기를 건넸으나, 두 선수가 무시하고 지나갔다. 프랭크 감독은 뒤돌아 두 선수를 바라보기만 했을 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경기 후 프랭크 감독은 "우리가 가진 작은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반 더 벤과 스펜스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있다. 난 그들이 지금까지 매우 잘해왔다고 생각한다"라며 "모두가 좌절하고 있다. 우리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일한다. 그래서 난 그게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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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이 이어졌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전직 축구 선수 페리 그로브스는 "내 생각엔 문제다. 프랭크 감독이 뒤돌아본 방식은 존중의 부족을 나타냈다. 그는 '너희가 나에게 그런 짓을 했다는 걸 믿을 수 없다'라는 식으로 두 선수를 봤다"라고 말했다.
축구 방송 사회자 휴 우젠크로프트는 "솔직히 내가 감독이라면 그 선수들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다. 팬들은 그들이 필요하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매니저로서 구단에 기준을 세워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결국 반 더 벤과 스펜스가 프랭크 감독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 프랭크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펜하겐전을 앞두고 "두 선수가 어제 자발적으로 내 방에 찾아와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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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들은 그 행동이 나쁘게 보이거나, 미디어 세계에서 받을 수 있는 인식을 만들고 시지 않았다. 그건 나나 구단을 향한 의도는 아니었다. 그들은 단지 경기력과 패배, 경기중 나온 야유에 대해 좌절했을 뿐이다"라고 옹호했다.
프랭크 감독은 두 선수가 찾아오지 않았다면 어떻게 했을 것인지 묻는 말에 "내가 그 상황에 대해 물어봤을 것이다. 사람들은 가설을 세우지만 아무도 모른다. 어떤 상황이었고 왜 그랬는지가 첫 번째 질문이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난 기쁘다. 그들이 스스로 찾아온 것은 신경 쓴다는 걸 의미한다. 매우 만족한다. 우리는 많은 것에 대해 좋은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다. 난 항상 선수들을 보호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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