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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부세미' 진영 "싱글대디 연기, 부성애 느껴…좋은 아빠 되고파"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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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전동민 역 진영 인터뷰

    "생소한 캐릭터지만 도전"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처음 도전한 아빠 역할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이게 부성애인가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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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영(사진=매니지먼트 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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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진영이 지난 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종영 인터뷰에서 싱글대디 역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4일 종영한 ‘착한 여자 부세미’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 김영란(전여빈 분)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

    진영은 극 중 딸기 농사를 지으며 아들을 키우는 싱글대디인 전동민 역을 맡았다. 처음으로 아빠 역할에 도전한 진영은 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캐릭터 자체가 조금 생소했던 것 같다. 전작에서는 교복을 입었는데 갑자기 싱글대디가 되는 게 갭(차이)이 있지 않나. 고민이 있었지만 그래도 하고 싶었던 이유는 더 재밌는 캐릭터가 될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누가 봐도 아빠 같다는 생각보다, ‘어린 친구가 아빠네?’ 싶은 반전적인 요소에 재미와 매력을 느꼈다. 실제로도 아이를 되게 좋아해서 같이 찍으면 재밌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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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영(사진=KT스튜디오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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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는 어떻게 평가할까. 진영은 “시청자분들께서 제가 아빠 같았는지 판단해 주실 것 같은데... 아직은 모르겠다”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진영은 “모든 게 아쉽고 어색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도전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더 확장된 캐릭터가 있다면 꼭 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싱글대디 역을 맡은 이유도 ‘도전’이었다. 진영은 “배우로서 내가 안 해봤던 캐릭터, 도전이라고 생각할 만한 캐릭터들을 해보고 싶었다. (싱글대디 역할은) 저에게 너무 생소했기 때문에 더 도전하게 된 것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빠 역할을 한 소감을 묻자 “전 확실히 아이를 좋아한다. 제 아들이었으면 더 재밌게 같이 놀면서 보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들 역의 주원이란 친구가 정말 착하고 잘 따르고 애교도 많다. 안겨있을 때 가슴이 간질간질하더라”라며 “제가 아빠는 아니지만 부성애를 느꼈다. 이런 마음이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긴다면 정말 행복하게 해주고 싶고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캐릭터 싱크로율에 대한 답변에서는 그의 연애관도 엿볼 수 있었다. 진영은 “동민이가 처음에는 (영란을) 의심했던 부분이 있다”면서 “‘좋아하는 거 같은데 왜 이렇게 툴툴대지?’ 싶었다. 동민이가 이해는 되면서도 툴툴대는 말투가 저랑은 안 맞았다. 저는 마음이 생긴다면 툴툴대진 않고 마음을 잘 표현하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근데 뒤로 갈수록 저랑 맞는 부분이 있더라. 불도저 같은데 마음을 표현하는 거에 대해선 멋있다고 생각했다. 직진하는 부분이 비슷했던 것 같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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