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전동민 역 진영 인터뷰
전여빈과 로맨스 호흡
진영(사진=매니지먼트 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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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영이 지난 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부세미) 종영 인터뷰에서 전여빈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
4일 종영한 ‘착한 여자 부세미’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 김영란(전여빈 분)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 진영은 극 중 딸기 농사를 지으며 아들을 키우는 싱글대디인 전동민 역을 맡았다.
범죄 스릴러이던 극 초반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부세미와 전동민의 로맨스가 그려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들의 로맨스가 부세미의 복수를 방해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에 대해 진영은 “충분히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1, 2화의 스릴러 존재감이 컸기 때문에 로맨스가 비집고 들어가는 게 쉽진 않겠다는 마음이었다. 저도 시청자분들과 같은 마음으로 봤다”고 말했다.
로맨스의 흐름이 갑작스럽다는 반응에 대해서도 “그 부분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둘만의 서사가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로맨스가 더 나오기엔 영란과 회장님(문성근 분)이 해결할 게 너무 많았다”고 설명했다.
진영(사진=KT스튜디오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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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여자 부세미’는 1회 시청률 2.4%로 시작해 11회에 6% 시청률을 넘었고 최종회에서는 무려 7.1%로 최고 성적을 냈다. 이는 올해 ENA 방영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이다.
전여빈은 인터뷰를 통해 진영을 ‘우리 작품의 큰 기둥’이라고 표현하며 그 공을 돌렸다. 이를 전하자 진영은 “저는 그 기둥이 여빈 선배님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빈 선배님과 성향 자체가 비슷했던 것 같다. 이야기 할 때나 생각하는 것도 잘 맞았다”고 전했다.
이어 “성격이 진짜 너무 좋고 천사 같다. ‘이런 분이 존재하는구나’ 생각했다. 천사 같은 부분도 있지만 일을 할 때는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해오시고 저에게 아이디어도 많이 줬다”면서 “상대 배우를 불타오르게 해주는 배우라는 생각을 했고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 진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서 많이 배우고, 다음 작품을 할 때 더 힘을 얻게 된 것 같다”면서 “연기적으로 해나가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이 드는데, 저는 캐릭터 안에서만 생각했다면 선배님은 외적인 부분, 다른 캐릭터가 이 캐릭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까지 생각하더라”라고 전했다.
진영은 인터뷰 내내 ‘여빈 선배님’이라고 호칭했다. 연기 경력으로는 진영이 선배라고 알려주자 “제가 선배냐”라며 “여태 선배님이라고 불렀다. 지금은 누나라고 부른다. 오늘 최종회를 같이 보기로 했는데 이야기를 한 번 해봐야겠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어느덧 연예계 생활 15년차 선배님이 된 진영은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 그는 “예전에는 연기를 ‘잘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생각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면서 “연기를 잘하는 건 기본적으로 가져가는 마음이고, 지금은 자연스럽고 싶다. 일상 같은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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