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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UCL POINT] 키패스 5회, 드리블 성공률 100%...비르츠 제자리 찾았다, 소보슬러이와 환상의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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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플로리안 비르츠는 좌측 공격수로 이동하자 최적의 자리를 찾은 듯 활약했다.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와 호흡도 빛이 났다.

    리버풀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리그 페이즈 순위 6위에 올랐다.

    후반 16분 터진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득점으로 1-0 승리를 해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안필드로 돌아와 주목을 받은 경기였는데 승리를 거둬 리버풀에 더 의미가 있었다. 최근 부진을 확실히 만회하면서 반전 계기를 다질 수 있었는데 고무적이었던 건 비르츠의 활약이다.

    비르츠는 레버쿠젠을 떠나 리버풀로 왔을 때 엄청난 기대를 받았지만 부진을 이어가면서 비판을 받았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비르츠를 여러 위치에 두면서 활약을 하려고 했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 2도움을 올리면서 점차 부활의 날갯짓을 폈는데 최근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선 존재감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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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롯 감독은 4-2-3-1 포메이션에서 비르츠를 좌측 공격수로 배치했다. 주로 코디 각포, 위고 에키티케 등이 나서던 자리인데 비르츠를 썼다. 비르츠는 더 자유로운 위치에서 뛰자 날개를 달았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소보슬러이와 호흡을 하면서 레알 우측을 계속 압박했다. 비르츠가 레버쿠젠에서 보여준 특유의 기동력이 살아났다.

    정확한 패스로 공격에 혈을 뚫었다. 소보슬러이가 가장 빛나긴 했지만 비르츠의 조력자 역할도 눈에 띄었다. 맥 앨리스터 선제골이 나온 이후에도 비르츠 존재감은 컸다. 슬롯 감독은 후반 34분 각포, 커티스 존스를 넣으면서 변화를 주면서도 비르츠를 계속 좌측에 뒀다. 비르츠는 후반 43분 페데리코 키에사와 교체가 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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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비르츠는 키패스 5회, 패스 성공률 86%, 드리블 성공 2회(시도 2회), 피파울 1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4회(시도 8회) 등을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비르츠는 좌측에서 머물며 공 소유권을 유지하고 계속 공격 전개를 하면서 소브슬러이와 함께 기회 창출에 기여했다"고 하며 평점 8을 줬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비르츠가 리버풀에 온 후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인 경기였다. 레버쿠젠 시절 은사 사비 알론소 감독 앞에서 계속 레알에 위협을 줬다"고 평했다.

    슬롯 감독은 경기 후 "비르츠는 적응을 위해 매우 노력하고 있다. 리버풀에서 현재까지는 운이 없었다. 오늘은 많은 기회를 만들어주면서 활약을 했다"고 말했다. 소보슬러이는 "비르츠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끊임없이 뛰고 수비적으로도 관여하고 잘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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