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승승장구 하다 돌연 잠적했던 이유를 고백한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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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선수 최홍만(45)이 승승장구하다 돌연 잠적했던 이유를 고백한다.
5일 저녁 8시45분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최홍만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눈다.
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승승장구 하다 돌연 잠적했던 이유를 고백한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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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 골리앗'으로 불리며 승승장구했던 최홍만은 천하장사 출신 격투기 선수로, 씨름 선수 생활 2년 만에 은퇴 후 입식 격투기 K-1 선수로 전향했다.
최홍만은 "'가서 뭐가 되겠나' '생전 안 하던 운동으로 뭘 하겠나' '얻어터지고 오겠지' 등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많았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최홍만은 3개월 뒤 열린 K-1 데뷔전에서 우승했다. 그로 인해 생소했던 격투기 붐이 일었고 '격투기 스타'로 떠올랐다. 당시 최홍만의 연봉은 20억원에 달했다고.
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승승장구 하다 돌연 잠적했던 이유를 고백한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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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홍만은 커리어 정점을 찍었던 2008년 돌연 자취를 감췄다.
이에 대해 최홍만은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뇌에 종양이 발견됐다"며 "그때 바다 하리 선수랑 시합했는데, 3라운드까지 판정이 안 나서 제가 연장전을 포기했다. 아픈 건 아니었고 혹시나 불안해서였다. '왜 제대로 안 하냐?' '왜 끝까지 안 했냐?'는 말이 정말 많았다"고 털어놨다.
MC 유재석이 "사람을 피하게 된 시점이었냐"고 묻자 최홍만은 "그때부터 사람들에게 상처가 조금씩 쌓이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승승장구 하다 돌연 잠적했던 이유를 고백한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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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최홍만은 어머니의 유방암 진단도 알게 됐다고. 그는 "몰랐는데 어머니가 유방암에 걸리셨더라. 유방암이 전이돼서 위독한 상황이었다. 그 상황에서 제가 시합 간다고 가서 뵀는데, 어머니가 마지막 말을 남기셨다"고 전했다.
그는 어머니에 대해 "제 인생의 전부였다. 평생 제 유일한 편이지 않았나"라고 말하며 울컥하기도 했다.
최홍만은 키 218㎝ 체중 163㎏의 남다른 체격으로 2003년 씨름 선수 활동을 시작해 천하장사가 됐으며, 2005년 격투기 선수로 전향해 활약했다. 2008년 6월 뇌하수체의 약 3㎝ 크기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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