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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은 5일 방송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지난해 10월 발매한 '파워'가 "유머러스한 풍자라고 했는데 대놓고 비판했다"는 진행자 손석희의 질문에 "'파워' 앨범을 내기 1년 전 어떠한 사건에 연루됐다. 개인적인 의견이나 기분을 말할 곳이 없었다"며 2023년 마약 누명을 언급했다.
그해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던 지드래곤은 경찰에 자진출두해 조사까지 받았다. 공식입장을 내고 인터뷰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결백을 호소했던 그는 정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12월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을 수 있었다.
지드래곤은 당시를 떠올리며 "피해자임에도 내가 억울하다고 하소연하고 싶은 게 아님에도 일이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당시 활동을 쉬던 기간이었는데, 2~3개월 연말 연초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지드래곤은 "허탈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했다. 내가 시위할 것도 아니고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표명하고 싶지도 않았다. 고통스럽고. 과정이라고 생각했을 때 감내해야 한다는 게 답답했다"며 "내가 컴백하는 게 맞을까 싶더라. 차라리 은퇴해 일반인으로 살 수도 있지만. 하지만 그럴 이유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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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모든 게 뿌리를 타고 올라가면 결국 미디어"라고 꼬집으며 "내가 가진 음악의 힘을 이용해 미디어를 풍자하고자 했다. '파워'의 메시지 중 키포인트였다"고 짚었다.
지드래곤은 또 "동종 업계에 종사하는 동료 혹은 선배로서 이런 사례가 혹시라도 생기면 편이 돼줄 수 있는 단체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다"며 "도움이나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단체가 있었으면 해 컴백을 준비하면서 저스피스 재단까지 설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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