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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SW인터뷰] 성민지 “지친 마음에 에너지와 파이팅을 전하는 가수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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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

    가수 성민지가 6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창간 20주년 기념‘다문화 가정 돕기 희망 Big 콘서트’에서 열창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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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트는 팬과의 호흡이 중요하다. 한 곡 한 곡, 관객의 반응과 마음을 느끼며 노래할 때 비로소 무대가 완성된다. 그런 점에서 성민지는 팬과 함께 성장하는 가수다. 무대 위에서 전하는 진심이 관객에게 닿으면 그의 노래는 더 깊고 특별해진다.

    어릴 적부터 노래에 재능을 보인 성민지는 동요를 부르며 음악을 접하다 어머니의 권유로 자연스럽게 트로트의 길로 들어섰다. 중학교 1학년 때 수많은 스타들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전국노래자랑(KBS1)에 출연해 장려상을 수상하며 첫 주목을 받았다. 2017년 트로트 앨범을 낸 성민지는 고등학교 시절인 2019년 미스트롯(TV조선)에 출전하며 본격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심기일전해 이듬해 미스트롯2에 다시 도전, 본선 3차까지 진출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2021년 아침마당(KBS1) 코너인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연승을 하면서 실력을 입증했고, 트로트 팬들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후쇼챔피언(MBC), 불타는 장미단(2023)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확고히 했다.

    성민지는 6일 “활동하면서 힘든 적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나를 사랑해주고 지지해주는 가족과 팬분들이 있었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나를 다시 걷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꾸준히 트로트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힘을 이야기했다.

    본인만의 강점으로는 “첫 번째는 밝은 성격이다. ‘첫인상이 좋다’, ‘밝아서 힘을 얻는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처음 보는 사람도 호감을 갖게 하는 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며 “또 볼매이기도 하다. 볼수록 말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예의도 바르다”라고 웃었다.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성민지는 이별아리랑, 찌리리, 취향저격, 오빠 오빠 등 다채로운 곡을 꾸준히 발표했다. 가장 애정이 깃든 곡은 거울공주다. 성민지는 “작년에 발매한 거울공주로 활동하고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전통 트로트이기도 하고, 제목이 공주다 보니 무대마다 드레스를 입는 것이 너무 좋다”며 “제 목소리와 잘 어울린다는 칭찬도 받아서 더 애정이 간다”고 말했다.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대중의 폭넓은 호응을 얻고 있는 성민지는 힘이 되는 노래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는 “하루가 지친 분들에게는 에너지 드링크가, 스트레스를 받아 힘든 분들께는 약처럼 파이팅을 드리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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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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