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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동점골로 패배를 막았다.
첼시는 5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위치한 토픽 베라모프 아디나 레스푸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원에서 카라바흐 FK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초반 리드를 가져간 건 첼시였다. 전반 16분 중앙에서 패스를 받은 이스테방 윌리앙이 우측 박스 안으로 들어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첼시는 전반 29분 레안드로 안드라데에 골을 헌납했고 10분 만에 조렐 하토의 핸들링으로 페널티킥 실점을 당했다.
첼시는 전반전 63%의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공격 과정이 수월하지 않았다. 6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1회에 불과했다. 카라바흐를 공략할 새로운 자원이 필요했다.
결국 첼시가 변화를 택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제이미 기튼스와 안드레이 산투스를 빼고 가르나초와 엔소 페르난데스를 넣었다. 공격진을 강화해 동점골을 노리겠다는 의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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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이 들어맞았다. 교체 투입한 가르나초가 곧바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후반 8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가르나초는 드리블 돌파 후, 왼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전 데뷔골 이후 열흘 만에 터진 두 번째 득점이었다.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며 카라바흐의 혼을 빼놓았다. 그러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게 됐다.
짧은 출전에도 가르나초가 빛을 발했다. 이날 45분을 소화한 가르나초는 슈팅 3회, 유효 슈팅 2회, 기회 창출 1회를 올렸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선제골 및 풀타임을 소화한 이스테방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5점을 가르나초에 부여했다.
안토니,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 라스무스 호일룬과 더불어 맨유의 애물단지 공격수로 불렸던 '안산가래호' 멤버 가르나초. 이번 시즌 첼시로 이적하며 서서히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비교적 적은 출전 시간임에도 조금씩 임팩트를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가르나초가 어느 정도의 성적을 기록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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