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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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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슈코 비판 그만! 호일룬처럼 부담 주면 망할 것"→"새 환경에 적응할 시간 주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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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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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베냐민 세슈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5일(한국시간) "올 시즌 맨유가 영입한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등은 매 경기 임팩트를 발휘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두 선수보다 상대적으로 활약이 저조한 세슈코는 비판 대상이 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03년생 슬로베니아 공격수 세슈코. 오스트리아에서 첫 프로 무대를 밟은 후 독일 RB 라이프치히에서 재능을 꽃피웠다. 87경기 39골 8도움을 올리며 공격수로서의 기량을 키웠다.

    잠재력을 눈여겨본 맨유가 이번 시즌 6,600만 파운드(약 1,248억 원)를 들여 세슈코를 품었다. 세슈코는 맨유의 계륵 공격진이었던 '안산가래호' 멤버 안토니, 제이든 산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커스 래시포드, 라스무스 호일룬 등을 대체할 공격수로 낙점됐다.

    현재까지 활약은 나쁘지 않다. 195cm 85kg의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주력, 준수한 연계 능력을 갖춘 세슈코는 최전방에 활력을 더했다. 브렌트포드전 데뷔골을 터뜨린 세슈코는 점차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최근 여러 비판의 화살을 맞고 있다. 특히 팀 레전드의 날카로운 비난이 쏟아졌다. 맨유 출신 개리 네빌은 "세슈코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 도움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빌드업 능력이 형편없었다. 또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는 어색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아직까진 믿음이 가지 않는다"라며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공격 포인트도 11경기 2골 1도움에 그쳐, 1,000억 이상의 이적료를 생각했을 때 아쉬운 성적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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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세슈코를 감쌌다. 매체는 "음뵈모와 쿠냐의 활약이 세슈코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세슈코는 아직 젊고, 다른 리그에서 넘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그를 같은 잣대로 평가하고 있다. 이런 언론의 주목은 오히려 세슈코에게 큰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세슈코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음뵈모와 카세미루뿐이다. 여기에 음뵈모와 쿠냐는 이미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지만, 세슈코는 새 환경에 적응하고 영국 축구의 피지컬에 익숙해져야 한다. 지난 시즌 호일룬은 팀의 유일한 공격 옵션으로 과도한 부담을 지며 결국 무너졌다. 맨유는 그때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세슈코에게 너무 이른 책임을 지우지 않아야 한다"며 세슈코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루벤 아모림 감독은 세슈코의 태도와 발전 의지에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령탑의 전폭적인 신임 하에 세슈코가 경기 감각과 경험을 더 쌓으면 최전방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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