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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곽범 "유튜브계 유재석? 이제는 진행도 욕심 나"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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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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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개그맨 곽범이 유튜브 웹예능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플레이어이자 진행자로서 입지를 점차 굳혀가며 '유튜브계 유재석'으로 불린다.

    곽범은 7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메타코미디 사옥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곽범은 이창호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빵송국'을 중심으로 최근 다양한 콘텐츠에서 활약 중이다. 특히 밸런스 게임의 형식을 빌려 출연자들이 각자의 선택지를 정하고 설득하는 유튜브 채널 '영업중' 콘텐츠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영업중', '이웃집 남편들' 등 토크 중심 예능 콘텐츠에서 곽범의 존재감은 남다르다. 그는 적재적소에서 큰 웃음을 주는 플레이어이자, 토크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끌고 나가는 진행자로서도 안정적이다. 이 때문에 최근 그는 '유튜브계 혹은 웹예능계 유재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곽범은 "주변 개그맨들을 보면 특출난 능력들이 하나씩은 있다. 이창호나 김원훈 같은 친구들은 연기를 정말 잘하고 또 다른 사람들도 코너를 잘 짜거나 무대 위에서 에너지가 좋다거나 능력이 뛰어나더라"라며 "저는 사실 개그맨 시험 볼 때부터 '나는 뭘 잘하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개콘'에 있던 8년 동안 그런 생각을 했다"고 지나온 시간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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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그럴 때마다 선배들이 '범이는 정말 사석에서 웃긴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의문이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편안할 때 수다 떨면서 웃음을 주는 게 제 장점이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곽범은 "요즘은 저의 그런 장점이 많이 보이는 콘텐츠를 주로 하다 보니 예전부터 선배들이 말해주셨던 좋은 면이 돋보이는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곽범은 정해진 틀 안에서의 웃음보다 짜여지지 않은 순간 속에서 더 큰 웃음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그맨임에도 불구하고 남 앞에서 진지한 연기를 하거나 노래를 하거나 하는 순간 여전히 부끄럽다. 근데 오히려 바람잡이를 하거나 대본 없이 관객들과 소통할 때는 신인 때부터 떨린 적이 없더라"라고 자신의 강점을 설명했다.

    그는 "요즘 유튜브 콘텐츠 안에서 그런 장점이 보이는 것 같다. '영업중'이나 '이웃집 남편들' 같은 경우는 2시간 넘게 촬영해도 사실 대본이 거의 없고 제가 흐름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자유로운 토크가 중심인데 그게 바로 제 장점이었다"고 했다.

    특히 곽범은 '유튜브계 유재석'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을 만큼 점차 안정적인 진행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해 "예전에는 진행에 대한 생각이 크게 없었다. '영업중'을 하면서 아무래도 진행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다 보니 제가 좀 더 나서게 되고, 기왕 할 거면 더 잘해보자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이제는 저도 진행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고 향후 다양한 채널에서 MC로 활약하고 싶은 포부를 밝혔다.

    사진 = 메타코미디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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