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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고우림이 최근 악플러에게 경고를 남긴 아내 김연아에게 감동을 받았다고 밝히며 사랑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신입 편셰프로 '남편스토랑'에 알맞을 사랑꾼 남편 고우림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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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우림은 '편스토랑'에서 아내 김연아의 자랑을 연신 늘어놓으며 엄청난 애정을 드러냈다. 고우림은 "결혼 후에 아내의 요리를 해 준 걸 먹었는데 솜씨가 장난 아니었다. 파스타도 잘하고, 몽골리안 비프도 잘한다"며 아내의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이연복은 "와이프한테 잘 보이는 법을 아냐"며 사랑꾼의 모습을 보이는 고우림에게 궁금증을 드러냈다. 고우림은 "말이 좀 웃긴데, 아내의 심기를 거슬리게 안 하면 된다"고 밝혀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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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림은 "고우림만의 가훈이 있다면, '말을 예쁘게 하자'다. 내가 예쁜 말을 하면 상대도 예쁜 말을 해 주려고 노력한다. 이런 것들이 굉장히 좋은 작용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아직 모자라지만 한 해 지혜로운 남편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고우림은 "아내가 제가 하는 음악을 항상 응원해 준다. 아내가 저희 자존감인 것 같다"고 밝히며 "아이스쇼에서 처음 만났는데, 당시 갓 데뷔한 신인이었다. '김연아라는 사람이 우리 음악을 좋아해 주네?'라는 게 너무 힘이 됐다. 힘들 때도 늘 자존감이 돼 주는 아내를 위해 힘을 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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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얼마 전 아내가 선 넘는 댓글에 일침을 남겼다"고 질문을 건넸고, 고우림은 "아내 입장에서는 제가 그런 댓글을 보고 기분이 안 좋을 수도 있어서 그걸 고려했던 것 같다. 오히려 저는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우림은 "아내는 굉장히 단단한 사람이다. 멘탈적으로는 강하지만, 감수성에 있어서는 섬세한 면이 있다. 가끔은 든든하다가도 가끔은 안아 주고 싶고, 품어 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아내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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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림은 "저는 존경심이 드는 여자가 이상형이었다. 아내는 정말 치열하게 살았는데, 저도 그 치열함에 버금가게 살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저만큼 장가 잘 간 남자가 많지 않을 것 같다. 아내를 너무나 사랑한다"고 밝혀 흐뭇함을 자아냈다.

사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