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대표팀 회식 빠진 사연
대표팀 캡틴이면서, LG 주장
구단 축승회-KBO 리셉션 등 참석
“피곤해도 행복해”
대표팀 캡틴이면서, LG 주장
구단 축승회-KBO 리셉션 등 참석
“피곤해도 행복해”
대표팀 주장 박해민이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평가전에 앞서 잠시 포즈를 취했다. 고척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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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 기자] “피곤하지만, 행복하죠.”
‘캡틴’ 박해민(35)이 바쁘다. LG에서도 주장이고, 야구대표팀에 와서도 역시나 캡틴. 이쪽저쪽 챙기려니 정신이 없다. 대표팀 회식도 참석하지 못할 정도다. 그래도 행복하다고 했다.
박해민은 2025시즌 LG 통합우승 주역이다. 2년 만에 정상에 다시 섰다. 쉴 틈이 없다. 바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2025 K-베이스볼 시리즈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8일 첫 경기 체코전 선발 명단에도 포함됐다.
LG 차명석 단장, 김인석 대표이사, 구광모 회장, 염경엽 감독, 박해민(왼쪽부터)이 6일 곤지암리조트 그랜드블룸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통합우승 기념행사에서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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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만난 박해민은 “약간 피곤하긴 하다. 그래도 행복한 일 아닌가. 국가에서 나를 찾아줬고, 우승해서 축승회도 다녀왔다. 영광스럽다. 당연히 힘든 것도 없다”며 웃었다.
지난 6일 LG 축승회가 있었다. 대표팀에 합류한 LG 선수들도 잠시 나와 현장을 다녀왔다. 이 자리에서 한국시리즈 MVP 김현수가 롤렉스 시계를 받았다. 이를 본 손주영이 “내년 후보는 (박)해민이 형”이라고 말했다.
K-베이스볼 시리즈 한국과 체코의 국가대표 평가전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 대표팀이 훈련하는 가운데 주장 박해민과 문현빈이 외야 수비 훈련을 마친 뒤 대화하고 있다. 사진 | 고척=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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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은 “(손)주영이가 나와 (박)동원이 얘기를 했더라. MVP 후보라고 얘기해준 것도 고마운데, LG 잔류 메시지도 되는 것 아닌가. 구광모 회장님도 ‘고생했다’고 해주셨다”고 말했다.
7일에는 주장 자격으로 리셉션 자리에도 다녀왔다. 체코 선수단을 환영하고 한국과 체코 간 야구 교류 확대 및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공식 행사다.
박해민은 “새롭더라. ‘이런 자리에 함께할 수 있구나’ 싶었다. KBO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 많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KBO가 노력하는 만큼 선수들이 더 책임감 가져야 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BO가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리셉션을 개최했다. 사진 | K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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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대표팀 선수단 회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KBO에서 회식 얘기를 하셨고, (원)태인이와 얘기해서 7일로 잡았다. 정작 나는 참석하지 못했다”며 웃었다.
이어 “리셉션이 더 늦게 끝났다. 그래서 태인이에게 전적으로 맡겼다. 연락이 왔길래 ‘알아서 잘해라’고 했다”며 재차 웃음을 보였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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