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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성시경, 10년 매니저 배신 ‘충격’ 속…‘노쇼 사기’ 피해자 도운 미담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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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성시경.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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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가수 성시경이 10년 넘게 함께한 매니저에게 금전적 배신을 당해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그의 인품을 보여주는 과거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앞서 지난 3일, 성시경의 소속사 측은 “전 매니저가 재직 중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이 확인됐다”며 금전적 피해 사실을 알렸다. 성시경 역시 SNS를 통해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이 나이 먹고도 쉬운 일이 아니더라”라며 힘든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이처럼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7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는 자신을 ‘연예인 사칭 노쇼 사기 피해자’라고 밝힌 식당 업주 A씨의 댓글이 주목받았다. A씨는 성시경의 맛집 콘텐츠 ‘먹을텐데’를 촬영했던 업주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5월 ‘먹을텐데 재촬영’이라는 사기 전화를 받았다. 사기꾼은 고가의 위스키를 준비해달라고 속여 A씨에게 650만 원의 금전적 피해를 입혔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한 뒤 망연자실하고 있었는데, 성시경 님 측에서 연락이 왔다”며 “자신의 이름을 사칭한 사기에 (업주가) 당한 것은 자신의 책임도 있다며 피해금을 입금해주시겠다고 저희를 설득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성시경으로부터 ‘입금했어요. 맘 쓰지 말고 힘내시길~~’이라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시경 님의 메시지는 평생 제 가슴 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덕분에 빨리 정신 차리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깊은 감사함을 표했다.

    특히 A씨는 “최근 (매니저 관련) 안 좋은 일이 언론에 나오기 시작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일을 언론에 알리고 싶다고 했지만, 그것 또한 너무 민망하다며 마다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경험한 성시경 님은 너무나 정직하고 생색낼 줄 모르는, 그 철저한 정직함으로 떳떳하신 분”이라며 “그런 분이 지금 얼마나 아프고 힘드실까 안타까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미담은 10년 넘게 동행한 측근에게 배신을 당한 성시경의 상황과 맞물리며, 그의 됨됨이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반응이다. 2000년에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낸 성시경은 현재 215만 구독자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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