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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엔드릭 영입을 포기했다는 소식이다.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 엔드릭.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2006년생의 어린 나이임에도 2022년 자국 클럽 파우메이리스에서 데뷔해 2년간 30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차세대 펠레'라 불리며 기대를 받았다. 재능을 인정받아 17세에 브라질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됐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 입단 제안을 받고 '갈락티코 군단'에 합류했다. 첫 시즌에는 공식전 37경기 7골 1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월드 클래스' 공격진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과 더불어 아르다 귈러, 신입생 프랑코 마스탄투오노에게도 밀렸다. 이에 엔드릭은 임대를 모색했고 맨유와 아스톤 빌라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관심을 드러냈다.
맨유는 눈을 돌린 모양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7일(한국시간) "맨유가 엔드릭의 임대 영입을 놓고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을 진행했으나, 완전 이적 조항을 두고 이견이 생겼다. 양 구단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협상은 무산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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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현재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베냐민 세슈코로 최전방을 구성 중이다. 그중 최전방 스트라이커 세슈코의 활약이 아쉬워 보강을 원한다. 맨유는 근래 입지가 좁아진 후보 공격 자원 조슈아 지르크지를 내보내고 엔드릭을 데려오려는 움직임이었다.
그러나 레알은 맨유의 엔드릭 완전 영입 제안을 불허했다. 엔드릭이 펠레와 비견될 만한 잠재력을 갖춘 만큼 '완전 이적 불가' 방침을 고수했다. 이로 인해 맨유가 엔드릭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 공격진 개편을 추진 중인 맨유 입장에서 엔드릭은 단기 임대로 데려와 성장시키면 죽 쒀서 개 준 꼴이 되기 때문.
다만 임대 영입을 원하는 팀으로의 이적은 유력하다. '커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올림피크 리옹이 엔드릭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무대에서 엔드릭이 다시 한번 경쟁력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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