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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은성 기자] 11경기 2골. 맨유의 스트라이커로는 부족한 기록이다. 그러나 여러 비판에도 후벵 아모림 감독은 베냐민 세슈코를 감쌌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지난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최악이었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현재 승점은 17점으로 8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2위 맨시티와의 승점차는 단 2점에 불과하다.
그러나 여전한 고민이 있다. 바로 스트라이커 자리다. 현재 맨유의 주전 스트라이커는 세슈코다. 지난 여름 8300만 유로(약 1,342억 원)의 이적료로 RB 라이프치히에서 맨유로 향한 그는 분데스리가에서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많은 맨유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2골 1도움만을 기록하며 아쉬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세슈코의 부진한 득점력에 여러 전문가들도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지난 노팅엄전 이후 "세슈코에 대해 확신할 수는 없다. 아직 확실한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그는 아직 어색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반적 터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놓친 기회 등 여러 찬스가 많았다. 세슈코는 물론 젊은 선수이고, 잠재력이 크기에 아직 적응 단계이지만 더 많은 것을 보고 싶다"며 분발을 요구했다.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 역시 아쉬움을 드러냈다. "세슈코와 빅토르 요케레스 모두 마찬가지다. 아스날과 맨유 모두 두 선수에게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출했다. 세슈코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나 대단한 선수는 아니다"라며 쓴소리를 전했다.
이러한 목소리에도 아모림 감독은 세슈코를 감쌌다. 그는 토트넘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매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클럽의 전설들이나 전문가, 언론으로부터 여러 비판을 듣게 된다. 그리고 때로는 그들이 옳을 때도 있다"고 말하며 최근 세슈코에 대한 비판 의견을 언급했다.
이어 "이를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자신감을 유지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특히 모든 걸 통제하려는 성향의 어린 선수라면 더 그렇다. 하지만 그는 우리 팀의 장기적인 공격수 자원이다. 그 과정에서 어려움과 굴곡은 있겠지만, 그건 축구에서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최근의 부진에도 세슈코를 두둔하고 계속된 믿음을 보여준 것이다.
현재 맨유는 세슈코의 활약이 절실하다. 맨유는 8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토트넘 원정을 떠난다. 두 팀은 모두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상황이기에, 세슈코의 득점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상위권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매치에서, 과연 세슈코가 맨유와 아모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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