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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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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의 유명세? 당연히 400% 손흥민이죠!" 김혜성, 대답하는 데 1초도 안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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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손흥민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미국 'AOL'은 8일(한국시간) 미국 LA 지역지 'LA 타임스' 보도를 부분 인용해 "한국에서는 손흥민의 얼굴을 어딜 가나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손흥민이 소속팀 LAFC를 홍보하는 데 크나큰 기여를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8월 10년간 활약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입성한 손흥민. 33세, 윙어로서는 신체적 노쇠화가 시작되는 시기 '새 무대에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쏟아졌다.

    우려의 시선을 보란 듯이 꺾어버렸다. 손흥민은 첫 선발 출전 경기인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 첫 도움을 적립하고 바로 다음 FC 댈러스전에서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후부터는 매서운 득점 감각을 보여주며 정규 시즌을 10경기 9골 3도움으로 마무리했다. 활약을 인정받아 손흥민의 프리킥 데뷔골은 '2025 MLS 올해의 골'을 수상했고, 단 10경기 출전만으로 MLS 신인왕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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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LAFC도 날갯짓을 펼쳤다. LAFC는 손흥민이 출전한 10경기에서 5연승 포함 7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순위 3위 및 최다 득점 2위에 올랐다. '가을 축구' MLS 플레이오프컵에서도 손흥민의 발끝은 식지 않았다. 오스틴 FC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결승골 기점 역할을 했고 2차전은 1골 1도움을 올리며 플레이오프 준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상승세에 탄 LAFC는 내친김에 MLS컵 제패까지 꿈꾸고 있다.

    LAFC의 기둥이 된 손흥민은 경기장 밖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손흥민의 LAFC 입단식은 유튜브 조회수 25만 회, SNS 조회수 340억 회를 기록했다. 또한 그의 등장 이후 원정 경기 관중이 16% 증가했다. 여기에 손흥민의 LAFC 유니폼은 출시 72시간 만에 전 종목 통틀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요소들이 합해져 LAFC 구단 가치는 12억 5천만 달러(약 1조 7800억 원)로, 북미 1위이자 전 세계 15위에 올랐다.

    한편, 같은 연고지 야구단 LA 다저스는 손흥민에 시구 요청을 하기도 했다. 지난 9월 다저스 홈구장에서 시구에 나선 손흥민은 김혜성과 블레이크 스넬을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후 김혜성과 스넬은 LAFC 홈구장에도 방문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이에 'AOL'은 김혜성에게 한국에서 손흥민과 본인 중 누가 더 유명하냐며 질문했고 김혜성은 "400% 손흥민'이라고 답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LAFC의 스타로 떠오른 손흥민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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