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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최근 이강인 활약을 보고 모든 프랑스 매체들이 사랑에 빠졌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식을 전하는 '알레스 파리'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리옹전 PSG 우측 윙어로 출전한 이강인은 주앙 네베스 득점에 도움을 올리는 아름다운 코너킥을 올렸다. 결정적 역할을 다시 한번 해냈다. 몇 주 동안 기세를 크게 올리고 있다. 니스전에서도 그랬다. 이브라힘 음바예 등이 부진할 때 이강인은 능력을 보여줬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신뢰를 계속 가질 것이며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러지는 르 아브르전에서도 이강인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강인을 향한 평가가 달라졌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벤치 자원으로 분류됐다. 여름에 이적설이 나온 이유였다. 이강인은 잔류를 했고 시즌 개막 후에도 로테이션 자원으로서 제한된 출전시간을 기록했다. 우스만 뎀벨레 등이 연이어 부상을 당하면서 이강인에게 기회가 왔다. 뎀벨레가 선발로 나왔으나 전반 20분 정도에 빠진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활약이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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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전 활약 후 리옹전에서도 나섰다. 이강인의 PSG 100번째 경기이기도 했다. PSG가 리옹을 3-2로 격파하는데 이강인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이강인은 세트피스 키커로 나서는 등 공격 중심에 있었다. 전반 18분 코너킥에서 이강인 크로스를 윌리안 파초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골문 위로 날아갔다. 후반 17분 이강인이 슈팅을 날렸는데 도미니크 그리프가 선방했다.
이강인 활약에도 2-2 상황이 유지됐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니콜라 탈리아피코가 이강인을 가격해 경고를 받았다. 경고가 이미 있던 탈리아피코는 퇴장을 당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주앙 네베스가 헤더 득점으로 연결해 PSG가 다시 앞서갔다. 결과는 PSG의 3-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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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을 두고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뮌헨과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 후 활약을 펼쳤는데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도 대단했다.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줬다. 빠르고 기술적이었다. 리옹 수비진에 골칫거리였다. 후반전 감아차기 슈팅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더니 퇴장을 유도하고 네베스 득점에 도움을 올렸다"고 극찬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지난 시즌 후반기 주전에서 밀려난 후 이적을 원했던 이강인은 이번 시즌 엔리케 감독 아래 자신감을 되찾았다. 기대감이 커졌고 PSG 중요 선수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지만 뮌헨전에서 PSG 선수들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하면서 확실히 달라졌다. 뮌헨전에서 PSG는 이강인에게 상당 부분 의지했다. 네베스 골에 도움을 올렸고 에너지를 되찾게 했으며 좋은 킥을 여러 차례 보였다. 이강인이 경쟁력을 보여 엔리케 감독도 기뻐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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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매체는 이어 "이강인 멘털은 매우 좋다. 구단 내부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부정적 감정을 내려놓고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주전은 아니지만 영향력을 되찾고 있다. PSG는 이강인 이적설이 나오던 여름,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843억 원)를 요구했다. 매우 높은 금액이었는데 엔리케 감독이 가진 신뢰를 보여준다. 이강인의 기술과 멀티성, 수비 가담 능력은 인사을 남겼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후하게 평가했고 이제 팀 중심이 될 자격을 증명하고 있다. PSG는 이강인 능력에 확신이 있다. 자극을 주고 목표를 도달하게 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스스로 발전하기를 기다렸다. 좋지 않은 모습에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을 해 출전을 못해 괴롭지만 스스로 극복하게 만들었다"고 하면서 이강인에 대해 말했다.
이강인을 향한 칭찬은 계속 됐다. 프랑스 '소풋'은 "이번 시즌 초반 이강인의 결정적인 교체 출전들은 한 가지를 증면한다. 이강인은 한 번도 못 한 적이 없었고 단지 잘못 평가받았을 뿐이다"라며 "이강인은 언론에서도, 믹스트존에서도 비판에 대응하지 않았다. "이강인의 왼발은 이번 시즌 PSG가 흔들릴 때 경기 흐름을 조율하며 막힌 길을 뚫었다. 그의 왼발은 점점 더 인정받는 은밀한 무기가 됐다"라며 "이강인은 소음을 일으키지 않는다. 자리 잡고 경기에서 결정을 내린다. 그의 교체 출전은 이제 두려움의 대상이다. 이강인은 조용하지만 필수적인 선수의 모범으로 남았다. 팀을 위해 모든 행동을 기회로 바꾸고, 영향력이 반드시 골이나 어시스트로 측정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강인은 스포트라이트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단지 모든 비평가에게 자신이 PSG에서 당당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강인을 주전으로 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프랑스 'RMC 스포츠'의 다니엘 리올로 기자는 6일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바르콜라를 비판하면서 이강인 선발 기용에 목소리를 냈다. "난 바르콜라보다 세니 마욜루, 이강인, 흐비차 중 하나가 왼쪽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격적으로 바르콜라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고 "바르콜라는 뛰어난 선수들 중 하나인데 평범하다. 루이스 디아스, 마이클 올리세, 부카요 사카 등 다른 정상급 윙어처럼 특출나지 않다. PSG가 주도를 하면 경기력을 보여주지만 기량은 제한적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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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캄포스 디렉터는 리옹전 이후 "이강인에게 축하를 보내야 한다"고 하면서 이강인의 PSG 100번째 경기를 축하했다. 이강인은 프랑스어로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 덕에 이겼다. 우리는 매 경기 승리할 것이다"고 말해 PSG 스태프, 선수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캄포스 디렉터는 포옹을 했고 이강인은 품에 안겼다.
이강인은 "이겨서 정말 기쁘다. PSG에서 100번째 경기를 치러서 기쁘다. 엄청난 힘을 보여줬고 중요했다. 모든 리그 경기가 중요하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계속 이렇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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