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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LPGA투어 데뷔 트럼프 손녀 “할아버지도 우즈도 즐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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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 트럼프 안니카 드리븐 출전
    소렌스탐 “부담감 극복 인상적”


    “할아버지가 긴장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러려고 노력해보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 데뷔하는 카이 트럼프가 할아버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언을 해줬다고 밝혔다.

    2007년생 카이 트럼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GC(파70)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달러)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인 카이 트럼프는 현재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랭킹 461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50만명을 넘고, 유튜브 구독자는 130만명이 넘는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 전반에 걸쳐 거의 9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앞서 카이 트럼프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이 제 꿈이었다”라며 “이벤트가 엄청난 경험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아마추어 신분이지만 주최 측의 초청받은 카이 트럼프는 대회를 앞두고 할아버지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엄마의 연인’ 타이거 우즈(미국)으로부터 조언을 들었다고 밝혀 한번 더 화제가 됐다. 카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어머니 버네사 트럼프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트럼프 주니어와 이혼한 버네사는 ‘골프황제’ 우즈와 현재 교제 중이다.

    카이 트럼프는 “우즈는 ‘그냥 대회에 나가서 즐겨라’는 말을 해줬다”며 “또 무슨 일이 벌어지든 흐름을 따라 즐기면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카이와 프로암 라운드를 함께 한 대회 주최자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골프에 대한 열정과, 그녀를 따라다니는 강렬한 관심에도 편안함을 느끼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많은 비난도 받고 있지만, 저는 여기 와서 재밌게 놀아주고 싶다. 가족처럼 느끼고 환영받는다고 느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날 카이 트럼프는 할아버지와 골프 실력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함께 골프를 자주 치긴 하지만 주로 같은 팀으로 경기했기 때문”이라고 재치 있게 답을 피했다. 그는 할아버지가 이번 대회장에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카이 트럼프는 대회 첫날 시부노 히나코(일본), 올리비아 코완(독일)과 한 조로 경기한다.

    매일경제

    안니카 드리븐 개막 전 인터뷰를 하고 있는 카이 트럼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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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안니카 드리븐 개막 전 인터뷰를 하고 있는 카이 트럼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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