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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해린, 혜인은 소속사 어도어를 통해 복귀를 발표했다. 반면 민지, 하니, 다니엘은 변호인을 통해 어도어 복귀를 따로 알렸다.
해린, 혜인은 어도어와 합의된 복귀를 발표했다. 어도어는 "두 멤버는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라며 "어도어는 해린과 혜인이 원활한 연예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복귀 선언 후, 뉴진스의 내분설이 돌았다. 해린, 혜인만이 어도어에 복귀하는 것으로 점쳐지며, 뉴진스가 3:2 구도로 복귀와 버티기로 의견이 나뉜 것 아닌지 추측이 계속됐다.
민지, 하니, 다니엘은 늦은 밤 변호인을 통해 어도어 복귀를 기습적으로 알렸다. 다만 세 사람은 어도어와 따로 논의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복귀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 사람은 "최근 저희는 신중한 상의를 거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라며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게 되었는데 현재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입장을 알리게 됐다"라고 어도어와 관계 없는 독자적인 입장을 내놨음을 시사했다. 또한 멤버들은 "앞으로도 진심을 다한 음악과 무대로 찾아뵙겠다"라고 밝혔다.
해린, 혜인과 달리 민지, 하니, 다니엘의 복귀 선언에 어도어의 반응은 정반대였다. 해린, 혜인의 복귀를 직접 알리면서 "팬 여러분들의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리며 멤버들에 대한 억측은 자제해주실 것을 정중히 당부드린다"라고 했던 어도어는 민지, 하니, 다니엘의 복귀에는 "진의 확인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해린, 혜인의 복귀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논의 끝에 이뤄진 결론이지만, 민지, 하니, 다니엘은 예고 없는 발표였음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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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갈등의 시작과 끝이 모두 일방적인 통보로 시작되고 끝났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지난해 11월 "어도어가 전속계약상 의무를 위반했다"라며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와 어도어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어도어를 떠나버렸던 뉴진스는 민지, 하니, 다니엘이 돌아올 때에도 일방적인 통보로 어도어행을 선택하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직장인이 퇴사할 때 유머로 사용하는 '안녕히 계세요 퇴사짤'까지 쓰며 어도어를 협의 없이 떠났던 뉴진스가 각종 소송 끝에 또 다시 협의 없이 돌아오는 모양새는 다소 씁쓸하다.
세 사람의 진의를 파악 중이라는 어도어는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당황스러움을 넘어 당혹감까지 보이는 어도어의 상황에 이들의 복귀를 두고 여전한 진통과 균열이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뉴진스의 복귀를 누구보다 간절히 기다려 왔지만, 예상치 못한 시기 기습적인 멤버의 복귀 선언을 맞아 분주해진 어도어의 이후 입장과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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