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르 비예가스 볼리비아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 |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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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김용일 기자] “(손흥민의) 프리킥 하나로 완전히 바뀌었다.”

볼리비아 축구대표팀 ‘수장’ 오스카르 비예가스 감독은 ‘홍명보호의 캡틴’ 손흥민의 프리킥 결승골을 언급하며 말했다.

비예가스 감독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A매치 평가전에서 0-2로 패한 뒤 “대단한 팀을 상대했다. 쉽지 않았다”며 “(손흥민의) 프리킥 하나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그 전까지 예상할 수 없었는데 완전히 (헌국으로) 흐름이 넘어갔다”고 말했다.

실제 볼리비아는 전반 한국의 공세를 제어하며 몇 차례 위협적인 역습으로 받아쳤다. 그러나 후반 12분 손흥민의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 한 방에 실점했다. 이후 한국의 기세에 눌렸고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조규성에게 추가 실점했다.

비예가스 감독은 “전반적으로 우리 팀이 할 일을 잘했다”며 “(한국에 온) 우리 선수의 평균 연령은 23.5세다. 젊다. 우리는 내년 3월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가 예정돼 있는데 그때까지 많은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며 한국전에 의미를 뒀다.

볼리비아는 일본으로 건너가 오는 18일 일본대표팀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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