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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신동엽, 강호동 ‘여배우 루머’ 소환… “일면식도 없는데 피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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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엽이 80~90년대 방송가를 뒤흔들던 ‘입소문 루머’ 문화를 다시 꺼냈다. 당시 강호동을 둘러싼 황당한 소문도 언급하며 “얼마나 억울했겠냐”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17일 공개된 유튜브 ‘짠한형’에는 전인권이 출연해 신동엽과 함께 당시 방송계 분위기를 회상했다.

    신동엽은 “그때는 인터넷도 없고 확인할 방법도 없었다. 입에서 입으로 도는 소문이 훨씬 무서웠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전인권도 “일부러 거짓말을 지어내 입소문을 만드는 사람들도 있었다”며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신동엽은 최근 강호동과 술을 마시며 나눈 대화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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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엽이 80~90년대 방송가를 뒤흔들던 ‘입소문 루머’ 문화를 다시 꺼냈다. 사진=유튜브채널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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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동이가 옛날에 이상한 소문이 정말 많았다. 어떤 여배우 가슴을 터뜨렸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사실이 아닌데도 사람들이 ‘강호동이면 왠지 그럴 것 같다’며 믿어버렸다.”

    신동엽은 “정작 호동이와는 일면식도 없는 여배우였다. 본인까지 피해를 봤다. 어디를 가도 시선 때문에 너무 힘들어했다고 하더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쟁반노래방 녹화 때 그분이 출연하셔서 조심스럽게 ‘그런 소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너무 억울하고 죽겠다’며 고마워하더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당시 방송에서 유머를 섞어 그 루머를 정리하는 데 일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KBS ‘스펀지’에서 진행됐던 실험도 다시 언급했다.

    “실리콘이 어느 정도 충격까지 버티는지 실험했는데 트럭이 밟아도 형태가 유지됐다. 말 그대로 물리적으로도 말이 안 되는 루머였다는 게 방송으로 증명됐다.”

    신동엽은 “그 시절엔 낭만과 야만이 공존했다.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일파만파 퍼지며 누군가는 이유 없이 상처를 입었다”고 당시를 정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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