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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IN LIVE] "제발 좋아지길" 손흥민, 의미심장한 '환경' 언급..."과감하게 플레이 못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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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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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상암)] 손흥민이 또다시 '환경'에 대해 언급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가나에 1-0으로 승리했다.

    홍명보호는 전반전 가나의 밀집 수비에 상당히 고전했다. 한국은 가나의 두터운 중앙을 뚫어내지 못했고 측면 위주 전개를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효과가 없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전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이태석의 헤더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황희찬이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는데 실축하면서 달아나지 못했다. 한국은 가나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고 1-0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환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일단은 승리로 올 한 해 마지막 두 경기 승리로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도 "팀적으로도, 내적으로도 여러 가지 개선되어야 할 부분들이 있었고 환경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있다. 아쉽지만 그런 부분들은 제발 좋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답답했던 전반전을 돌이켜보면서도 환경이 언급됐다. 손흥민은 "이런 얘기하기 그렇지만 환경 이슈로 인해 더 과감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그런 부분들이 분명히 개선돼야 할 부분이었다"라고 다시 한번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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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직접적으로 어떤 환경인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손흥민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이야기해왔던 '잔디'로 추정된다. 손흥민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전(2-0 승리) 이후에도 "경기력이 아쉬울 때도 있지만, 이렇게 승리를 챙기는 게 더 중요할 때도 있다. 이런 습관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 그라운드 상태가 보셨다시피 100%가 아니었기에, 우리가 원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할 수 없었던 게 아쉬웠다는 생각도 든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 3월에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요르단전이 끝나고도 잔디 상태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제 소속팀 LAFC로 돌아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만난다. "축구를 하면 당연히 우승 욕심은 나는 것 같다. 내가 여기서 우승 욕심이 없다고 하면 축구를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우승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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