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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김형석, 모두 말린 '한음저협' 회장 출마 "절박한 결심 있었다" [엑'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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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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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작곡가 김형석이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 제25대 회장 선거에 나섰다. 대중에게 좋지 않은 인식을 인정하면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고.

    김형석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 회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선후배들의 권유가 컸다. 또 한편으로는 그만큼 만류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했다.

    김형석은 회장 출마를 놓고 3개월간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협회 내부 자료들과 재무제표, 문체부의 지적 사항 등을 회계사 등과 함께 들여다봤다"며 협회 내부의 변화가 필요함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400여 곡의 저작권을 보유한 창작자로, 해외 징수 체계 개선, 회원 복지 확대, 투명 경영 강화, AI 기반 플랫폼 고도화를 핵심으로 한 '4대 혁신 비전'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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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석은 "선거에 당선된다면 바로 대형 회계법인에 회계감사·기업 컨설팅을 맡길 것"이라며 "무엇보다 회원들에게 여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거다. 회원들은 자신의 돈이 어디로 새나가는지 과정을 못 듣는다. 이러한 결정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김형석은 과거 한음저협 협회 사내이사를 잠시 맡았다고. 그는 "곡 쓸 시간이 너무 없어서 결국 철회를 했다. 현재 협회 내부는 이익이나 자리에 따라 파가 나뉘어져 있는데 저는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나서서 칼질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김형석은 "주위에서 다들 반대를 했다. 제가 잘 알려진 인물인 만큼 리스크도 클 것이라고 다들 만류했다"며 "그럼에도 이제는 나서야 될 때라는 절박한 결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김형석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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