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모두가 기대하는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 맞대결이 펼쳐진다. 한 선수만 웃을 수 있다.

LAFC는 23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BC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대결한다.

손흥민, 뮐러 만남을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손흥민, 뮐러를 중간에 데려온 건 꿈의 영입이었다. 동료들과 완벽히 어울리면서 팀을 발전시켰다. 현실에서 일어나기 어려운 일인데 손흥민과 뮐러는 각각 LAFC와 밴쿠버에서 해냈고 이제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 기량을 감상할 기회인데 한 선수만 꿈의 시즌을 이어갈 것이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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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은 MLS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엄청난 상업적 가치를 선사하면서 LAFC에 막대한 이익을 안겼다. 손흥민 신드롬을 일어나면서 홍보효과도 대단했다. 과거 LAFC에서 뛰었던 가레스 베일, 올리비에 지루 등은 명성에 비해 아쉬웠는데 손흥민은 아니었다. MLS에 새로운 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LAFC 동료 라이언 홀링스헤드는 "손흥민은 경기 전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었다. 손흥민은 어떤 일이든 앞장서는 사람이다. 경기가 시작되면 먼저 다가와 이야기를 하고 그라운드 밖에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보았는지 말한다.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고 좌절하지 않고 나아가려고 한다. 손흥민은 팀의 발전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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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선수 시절 손흥민을 만났을 때 가시처럼 박혀 있는 선수 같이 느껴졌다. 계속 달렸고 빨랐다. 골칫거리였다. 이 모든 요소들은 손흥민이 왜 성공했는지 알려준다"고 말하면서 손흥민을 추켜세웠다.

'ESPN'은 "손흥민의 태도는 LAFC에서 성공하는 중요 요인이 됐다. MLS에 온 다른 스타들이 실패한 이유는 실력이 아니라 적응하지 못해서다. 프로 정신이 투철한 손흥민은 모든 걸 잘 받아들였고 겸손함까지 보였다. LAFC 스타일에 완벽하게 적응을 했고 드니 부앙가와 호흡을 극대화했다. LAFC에 부족한 득점력을 키워냈다. 모두가 손흥민을 겸손하다고 말하고 있고 끊임없이 나아지려고 하는 사람으로 묘사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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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도 같은 평가를 들었다. 밴쿠버의 예스퍼 쇠렌센 감독은 "뮐러는 밴쿠버가 자신의 뒤에 있기를 원하지 않는다. 밴쿠버에 집중하고 야망을 갖고 있다. 동료, 코치와 관계를 우선적으로 생각했고 잘 적응했다"고 했다. 밴쿠버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버홀터는 "뮐러는 자신이 우리와 똑같은 선수라는 걸 강조했다. 특별한 대우보다 한 선수로서 한 팀에 속하기를 원했다. 뮐러는 복잡하지 않게 생각한다. 단순하고 명확하게 뛰려고 한다. 숨기거나 쫓기지 않고 현실적으로 다가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본다"고 칭찬했다.

뮐러도 "난 여기 휴가를 보내러 온 것이 아니다.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새로운 리그, 새로운 팀을 선택했다. 항상 빠르게 적응했고 플레이스타일도 바꿨다.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적응할 것이다"고 하면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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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vs뮐러 만남에 기대감이 높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LAFC의 손흥민, 밴쿠버의 뮐러가 대결한다. MLS는 긴 역사를 지녔고 여러 유럽 스타들이 왔는데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다. 둘은 다르다.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있지만 놀라운 일이다. 밴쿠버는 손흥민-부앙가를 막아야 한다. MLS 최고 센터백 트리스탄 블랙몬이 있다. 뮐러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이미 경기는 매진됐다"고 하며 프리뷰를 전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뮐러를 경계했다. "뮐러는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선수다. 경기를 잃고 필요한 걸 하는 능력이 정말 뛰어나다. 호리호리하지만 기술을 쓸 때는 통제가 어렵다. 공을 100% 컨트롤하면서 터치, 패스, 마무리 모두 잘한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고 하며 경계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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