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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힙합 퍼포먼스 우열 가리자…NCT 드림 ‘비트 잇 업’·스키즈 ‘신선놀음’ [K팝 이곡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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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K팝 아이돌 음악들...뭘 들어야할지 고민이시라고요? 스타투데이 지승훈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숨겨진 명곡, 신곡, 가리지 않고 던져볼테니 귀만 열어두세요. ‘K팝 이곡저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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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T 드림, 스트레이 키즈. 사진ㅣ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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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돌 그룹 음악의 기세가 나날이 거세지는 가운데, 소리없이 사라지거나, 생각보다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음악들이 대개 존재한다.

    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기획사들 외에도 수십개의 중소기획사들이 아이돌 음악을 생산하고 있다. 그중에서 대중적으로 성공하는 곡은 손에 꼽는다. 우선적으로 음원 사이트 내 차트 순위권에 이름을 올려야 대중의 시선을 끌게 되나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차트에 진입 실패한 곡들은 사실상 대중에게 소개 한 번 하지 못한 채 묻히는 게 다반사.

    또한 팬덤 수준에 따라 음악의 인기 척도가 결정되는 현 아이돌 시장 시스템 탓에 기획사 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다.

    매년 K팝이 글로벌 해지면서 좀 더 다채롭고, 다양한 그룹들의 노래도 소개할 필요될 필요가 있다. 아티스트 소속사가 대형이든, 소형이든 ‘좋은 노래’는 묻히지 않고 더 널리 퍼져야 한다. 가리지 않고 소개하는 시간, 두 팀의 곡을 들여다보는 ‘K팝 이곡저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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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T 드림ㅣ사진ㅣ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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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T 드림 ‘비트 잇 업’

    힙합으로 돌아왔다. 노래 시작부터 마음 한켠을 두드리더니 강렬한 비트가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

    NCT 드림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비트 잇 업’이 지난 17일 공개됐다. 타이틀곡 ‘비트 잇 업’(Beat it up)은 과감한 킥과 묵직한 베이스가 돋보이는 힙합 트랙이다.

    얼핏 듣는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 “콘서트나 음악 방송 무대 현장에서 접하면 정말 퍼포먼스 멋진 곡이 되겠다”. 한 가요관계자는 “비트가 강한 멜로디를 갖고 있는 곡일수록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안무는 무궁무진하다. 파워풀하면서도 부드러운 춤선을 모두 집어넣을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멤버들 역시 “사이다처럼 속이 시원해지는 곡”이라고 소개하며 “퍼포먼스를 할 때 더 빛나는 곡이기 때문에 무대까지 함께 봐주시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NCT 드림의 곡 퍼포먼스를 본 팬들은 “멤버 모두 메인댄서급이다. 너무 멋있다”, “무대 위 퍼포먼스가 너무 완벽하다. 충격적이고 놀라울 지경”이라고 극찬을 남기고 있다.

    노랫말은 남들과 다른 타임라인 위에서 세상이 정해 놓은 한계를 과감히 깨고 앞으로 꿋꿋하게 나아가겠다는 NCT 드림의 자신감을 표현했다.

    강렬한 퍼포먼스, 이른바 귀에 때려박는 래핑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멤버 천러, 런쥔, 해찬의 보컬 부분은 노래의 환기를 시켜주는 매력적인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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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이 키즈. 사진ㅣ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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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레이 키즈 ‘신선놀음’

    올 연말 가요계 퍼포머로 SM엔터테인먼트에 NCT 드림이 있다면 JYP엔터테인먼트엔 스트레이 키즈가 있다.

    스트레이 키즈 역시 ‘힙합력’ 충만한 신보 ‘스키즈 인 테이프(SKZ IT TAPE)’를 지난 21일 발매했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신선놀음’에 귀가 꽂혔다.

    ‘신선놀음’이 더욱 매력적인 이유, 데뷔 8년 차 스트레이 키즈가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느낌이 많이 가미됐기 때문이다. 팀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의 방찬, 창빈, 한의 기획 의도는 “우리가 음악으로 어떻게 노는지를 보여주겠다”다.

    특히 멤버들은 “‘신선놀음’은 무대가 상상이 되는 곡이다. 이 곡으로 할 연말 무대들이 정말 기대가 된다”고 기대감을 불어넣은 상황.

    곡은 90년대 알앤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소 투박한 비트로 시작한다. 그 위 멤버 승민의 보컬이 얹어져 단숨에 분위기를 압도한다. 재즈로 치면 스캣 유사한 느낌이다.

    노래 대부분 랩으로 이뤄졌으며 스트레이 키즈의 밀도 높은 힙합력을 느낄 수 있다. 도입 시작을 승민이 맡았다면 곡 말미는 방찬의 보컬이 사뭇 노래를 신나면서도 아름답게 마무리 짓는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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