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터글로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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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그룹 H.O.T가 다시 한 번 완전체로 뭉쳤다.

내년 데뷔 30주년을 앞둔 1세대 아이돌 그룹 H.O.T.가 지난 22∼23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한터 음악 페스티벌’(이하 한음페)에서 6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주최사 한터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24일 진행된 행사에서는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 H.O.T.를 비롯해 2AM, 틴탑, 마마무 솔라, 오마이걸, 프로미스나인, 트리플에스, 신인 보이그룹 아이덴티티가 출연했다.

특히 H.O.T. 다섯 멤버가 한 무대를 꾸미는 것은 지난 2019년 9월 서울 고척스카이돔 단독 콘서트 이후 6년 2개월 만이다.

H.O.T.의 강타는 “다양한 세대의 아이돌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기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후배들과 이렇게 한 무대에 서는 게 감사하고 뭉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희준은 “‘키워주세요!’(H.O.T.의 팀 인사)라고 하는 아이덴티티 분들을 보니 우리 데뷔할 때 생각이 났다”며 “대기실에서도 마주쳤는데 인사성이 아주 바르고 실력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토니안도 후배들을 가리켜 “어린 시절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며 “잘생기고 잘하더라”고 거들었다.

한음페는 음악 차트인 한터차트를 발표하는 한터글로벌에서 주최한 음악 축제로,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자리하며 K팝의 세대간 벽을 허무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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