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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의회, 행정감사서 성남FC 대표이사 '채용 절차 의혹'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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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의회는 28일 시민프로축구단 성남FC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원재 대표이사 채용 과정을 둘러싼 절차적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연합뉴스

    성남시의회에서 행정사무감사받고 있는 성남FC 장원재(왼쪽) 대표이사
    [시의회 홈페이지 중계화면 갈무리]


    시의회 문화복지체육위원회 박기범(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 대표는 올해 1월 대표이사 채용 공개모집 절차에 응시했다가 자격기준 미달로 1차 서류심사에서 탈락하고도 이후 성남시장(구단주)의 지명을 받아 구단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로 선임된 것 아니냐. 선임 과정이 비상적이고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성해련 의원도 장 대표 채용 과정의 절차적 문제와 공공성 훼손을 거론하며 "경영상 비밀보호 및 개인정보 등 민감한 정보라며 자료 제출 요구에 성실히 응하지 않는데, 장 대표 채용 관련한 구단 서류 일체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장원재 대표는 "구단주 지명이라는 건 처음 듣는 것이고, 자격기준 미달로 서류심사에서 탈락했지만 비선수 출신 중에 유일하게 대한민국축구협회 기술위원을 역임했고 축구 평론가로 20년 이상 일해오는 등 제 자신이 (성남FC 대표이사) 무자격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의원과 성 의원은 앞서 구단 대표이사 채용 관련 일부 서류가 시의회에서 공개된 것을 두고 구단 측이 문건 유출자로 특정 직원을 지목해 구단 규정과 정관에도 없는 '사전 조사'를 진행한 것을 두고도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따져 물었다.

    이에 장 대표는 "구단의 기밀자료를 유출한 직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정하기 위한 인사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해당 직원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그런 것"이라며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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