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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경기분석실)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12라운드 현재 리그 5위를 기록 중인 팰리스와 중위권인 10위로 처진 맨유의 맞대결은 상반된 팀 분위기 속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유럽 대항전 후유증 극복이 관건인 팰리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이끄는 팰리스는 구단 역사상 가장 바쁜 12월을 앞두고 있다. 현재 리그 5위에 올라있는 팰리스는 이번 경기 승리 시 4위권 진입을 노려볼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있다. 하지만 셀허스트 파크에서의 홈 성적이 2승 4무 0패로, 패배는 없지만 무승부가 너무 많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가장 큰 변수는 체력이다. 팰리스는 지난 목요일 컨퍼런스 리그 스트라스부르 원정에서 2-1로 패배하고 돌아왔다. 유로파 일정을 병행하는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 선수단의 피로도가 상당히 누적된 상태다. 보르나 소사의 결장이 확정되었으나 핵심 미드필더 아담 워튼과 수비수 크리스 리차즈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팀의 밸런스를 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총체적 난국 맨유, 공격진 붕괴 위기
맨유의 상황은 심각하다. 지난 에버턴전에서 상대의 이른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홈에서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경기력 기복이 심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원정에서는 1승 3무 2패, 8득점 12실점으로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는 경향을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뼈아프다. 수비의 핵 해리 매과이어를 비롯해, 지난 여름 영입한 핵심 공격 자원인 마테우스 쿠냐와 벤야민 세스코가 모두 결장할 예정이다. 지난 경기에서 드러난 결정력 부재와 공격 전개 과정의 답답함이 이번 원정길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승부 예측: '천적' 팰리스의 우세
객관적인 전력 누수와 최근 상대 전적을 고려할 때 홈팀 팰리스의 우세가 예상된다. 팰리스는 지난 4번의 맞대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맨유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 모든 4번의 경기에서 맨유는 단 한번의 득점도 없었다. 특히 지난해 5월 4-0의 스코어로 패했던 팰리스 원정은 맨유에게 그야말로 지옥과도 같았다.
맨유는 원정에서 후반 막판 집중력 저하로 실점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쿠냐와 세스코가 빠진 공격진은 팰리스의 견고한 수비를 뚫기에 무게감이 떨어진다. 비록 팰리스가 주중 유럽 대항전 여파로 후반전에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낼 수 있겠지만 홈 이점과 맨유에 강했던 자신감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승리하거나 최소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을 획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맨유의 현재 수비력으로는 팰리스의 공세를 막아내기 버거울 것으로 보이며 팰리스의 2-1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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