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에서 12년 만에 중국에 2연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44점을 합작한 이정현, 이현중 쌍포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베이징에서 열린 1차전에서 이현중에게 33점을 내주며 무너진 중국은, 원주에서 열린 2차전에서 이현중을 봉쇄하는 데 수비의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러자 이정현이 코트의 주인공으로 등장했습니다.
1쿼터 초반 2개를 꽂아 넣은 것을 시작으로, 3점슛을 7개 시도해 6개를 적중시키는 신들린 슈팅 감각을 뽐냈습니다.
2쿼터 종료 직전에는 변준형이 스텝백 3점으로 버저비터를 터뜨려 점수 차를 23점으로 벌린 채 전반전을 끝냈습니다.
3쿼터부터는 1차전의 영웅 이현중이 다시 날아올랐습니다.
내·외곽을 오가며 무더기 득점을 올려 팬들을 열광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24점을 올린 이정현, 20점을 더한 이현중의 활약 속에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은 대표팀이 90대 76 완승을 거뒀습니다.
남자 농구 대표팀이 중국에 2연승을 거둔 것은 2013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2027년 월드컵 본선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한 대표팀은 내년 2월 타이완, 3월 일본과 원정 경기로 1라운드 일정을 이어갑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영상제공 : FIBA·쿠팡)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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