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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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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4골' 백승호 미친 득점력, 감독은 이미 알아봤다 "훈련 때부터 양발로 마무리 잘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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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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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백승호의 득점 능력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버밍엄 시티는 2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18라운드에서 왓포드를 만나 2-1로 승리했다.

    버밍엄은 최근 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면서 8승 4무 6패, 승점 28점으로 7위에 위치하게 됐다. 승격 플레이오프권인 6위 브리스톨 시티와의 승점 차이는 단 1점이다. 버밍엄은 이번 시즌 3부에서 2부로 올라왔고 이제는 프리미어리그 승격도 노린다.

    이날 선발 출전한 백승호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1분 중앙에서 볼을 뺏은 백승호는 지체하지 않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상당히 먼 거리였지만 백승호의 발을 떠난 볼은 잘 휘어져 골망을 흔들었다. 버밍엄은 백승호의 선제골 이후 더마라이 그레이의 추가골을 더해 2점 차로 리드를 벌렸고, 후반전 1골 실점했지만 잘 지켜 승리했다.

    백승호는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6%(31/36),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1회, 파이널 써드 패스 4회, 태클 2회, 리커버리 5회, 지상볼 경합 승률 44%(4/9) 등을 기록했다. 득점 외에도 성실히 움직이면서 팀에 기여했다.

    버밍엄 지역지 '버밍엄 라이브'는 백승호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면서 "백승호가 보여준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질적으로도 부족함이 없었다"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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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데비이스 감독은 "큰 승리였다. 왓포드는 정말 강하고 빠르고 수준 높은 선수들을 보유한 강력한 팀이다. 전반전에는 우리가 두 골을 넣고 더 나았다. 왓포드를 꺾는 것을 단 한 순간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라며 기쁜 소감을 밝혔다.

    데이비스 감독은 백승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난 여기 온 이후로 백승호의 득점 능력에 대해 그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모든 코치들이 항상 나에게 말하더라. 백승호는 왼발이든 오른발이든 훈련에서도 좋은 마무리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이다. 볼을 따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간을 파고들어 슈팅하는 것도 중요하다. 백승호는 양발잡이에 빠르고 힘도 세다"라고 백승호의 골 결정력을 알아봤다고 언급했다.

    백승호는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아직 시즌이 절반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4골이다. 보통 3선 미드필더로 나서며 경기 조율, 포백 보호 등의 역할을 맡는 백승호이기에 이런 득점 페이스는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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