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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준호가 김민하와의 러브라인 호불호 반응에 대해 입을 열었다.
tvN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시절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16부작 드라마. 지난달 30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10.3%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준호는 압구정 날라리에서 아버지의 죽음 이후 회사를 위기에서 구해내는 초보 상사맨으로 강태풍 역에 분했다. 진짜 사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많은 우여곡절을 통해 흔들림 없는 결단력을 지닌 강단 있는 면모와 돈보다 사람을 우선으로 여기는 따뜻한 온정까지 보여주며 강태풍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으로 극의 진정성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태풍상사'에 여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주인공 태풍이가 있다면, 그 반대에는 태풍이를 시기 질투한 나머지 악인으로 흑화하는 빌런 표현준(무진성 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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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는 무진성과 함께한 장면들에 대해 "저희끼리는 거의 애정신 같다고 했다. 만날 때마다 으르렁거리면서 얼굴을 붙이니까 한 프레임 안에 얼굴이 엄청 가까이 있게 되더라. 촬영할 때마다 그러고 있으니 서로 어떻게 생겼는지, 입술도 잘 보이고 그랬다. 이런 애정신도 없더라. 어색한데 재밌는 상황들의 연속이었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초반 무진성과의 강제(?) 러브라인이 메인으로 느껴질 때쯤 김민하(오미선 역)와의 러브라인이 전개되며 어색한 상황을 맞았다는 웃픈 비하인드도 전했다.
이준호는 "민하 배우와는 함께 촬영한 신들이 많다 보니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 다만 태풍 미선이의 커플신을 꽤 나중에 촬영하게 됐고, 그동안 너무 친해졌다보니까 '어색하지 않을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렇지만 민하 배우가 몰입을 잘 하다 보니 또 막상 촬영을 할 때는 그런 생각이 안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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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의 위기 탈출 속 태풍이의 성장을 그려나가던 중, 오미선과의 러브라인 비중이 높아지자 일각에서는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크게 갈리기도 했다.
이준호는 "'태풍상사'는 상사의 이야기도 있지만 사랑의 힘도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가족과의 사랑, 동료와의 사랑, 개인적으로 나를 좋은 변화로 이끌어주는 미선과의 사랑인데, 사실 태풍이에게는 그 힘든 시간 속에 미선이라는 존재가 없었다면 잘 버텨내지 못했을 것 같다. 그래서 그 상황에서의 로맨스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받아들여지냐'는 말 그대로 시청자분들이 해주시는 건데 저는 그 상황에서 태풍에게 가장 큰 버팀목은 미선이가 맞았고, 미선이가 상사맨에 대해 알려주고 직원이 되고 싶다고 했을 때도 가장 큰 도움을 줬던 인물이기 때문에 회사를 키우면서 미선과의 사랑을 키우는 게 동일시됐다고 봤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저라면 '지금은 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태풍이에게 말했던 미선이 같은 생각을 했을 것 같긴 하다. 그런데 솔직히 그런 상황이 되어보지 않고는 모르지 않나. 어떤 상황 속에서도 사랑은 존재하기도 하니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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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8년 동안 단 한 번의 공개 연애도 없었던 이준호다. 유독 사생활과 관련 이슈가 없는 이유를 묻자, 이준호는 "예전에 가수 생활했을 때부터 단체 생활을 했지 않나. 예전 습관이 내재돼 있다 보니 항상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어떤 이유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앞으로 같이 일하게 되는 작품이나 다른 활동에 있어서도 혼자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 더 조심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2PM 멤버 찬성은 2021년 8살 연상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고, 택연은 5년을 만나온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내년 봄 결혼을 발표했다. 이준호는 결혼과 연애에 대해 "저도 생각이 전혀 없진 않다. 자연스럽게 그런 상황이 되면 맞이할 준비는 돼 있다"며 "주위의 많은 배우분들, 동료분들이 한 분씩 새로운 행복한 삶을 사는 걸 보면 응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 O3 Collective,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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