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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은 함께 한 시간이 길지 않았던 타카이 코타도 챙겼던 모양이다.
이번 여름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타카이는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 출신 센터백이다. 2004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기량이 뛰어나 기대감이 크다. J리그 영플레이어상도 수상했으며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최고 이적료 방출 기록도 세웠다. 무려 500만 파운드(93억)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토트넘 합류 후에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아직 뛰지는 못했다. 타카이는 시즌 개막 전 입었던 부상에서 이제 막 회복하여 팀 훈련에 참가했다. 토트넘 U-21 팀에서 뛰면서 점차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바로 토트넘 1군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 케빈 단소, 라두 드라구신 등 주전급 센터백이 너무 많고 여기에 주앙 팔리냐, 아치 그레이도 센터백을 소화할 수 있다. 벤 데이비스도 언제든 뛸 수 있다. 타카이는 나이가 어리기에 당장 1군에서 뛰기보다는 차근차근 유럽 무대에 적응해나갈 듯하다.
현재 토트넘은 양민혁, 마이키 무어, 제이미 돈리 등 여러 어린 선수들을 하부 리그로 임대를 보내 경험을 쌓게 하고 있다. 타카이도 이적 직후 임대가 유력했는데 부상으로 인해 무산됐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 또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 임대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타카이는 손흥민과의 일화가 많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일본 수비수 타카이와의 짧은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타카이는 아는 한국어가 있냐는 물음에 "바보"라고 답했다. 이어서 타카이는 "무슨 뜻인지도 알고 있다. 바보라는 뜻이지 않나. 쏘니가 가르쳐줬다. 쏘니가 나한테 '너는 바보야'라고 말했다"라며 활짝 웃었다.
타카이는 이전에도 손흥민과의 추억을 풀었었다. 손흥민이 자신을 런던의 한식당으로 데려갔다고 이야기하면서 손흥민이 챙겨주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손흥민은 '바보'라고 부르며 친근감을 드러냈던 모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같은 아시아 대선배가 챙겨준 것은 타카이에게도 큰 힘이 됐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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