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감독상 염경엽 감독
올해 2년 만의 통합 우승 달성
“프런트 덕분에 소신껏 감독했다”
“코치진, 선수단이 가장 고생했다”
올해 2년 만의 통합 우승 달성
“프런트 덕분에 소신껏 감독했다”
“코치진, 선수단이 가장 고생했다”
LG 염경엽 감독이 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영등포 스크린X관에서 열린 ‘제39회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등포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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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영등포=강윤식 기자] LG 사령탑 최초로 2회 우승에 성공했다. 3년 동안 두 번 우승하면서 ‘왕조 건설’의 기반을 마련했다. 염경엽(57) 감독이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올해의 감독상 주인공이 됐다.
염 감독은 4일 CGV영등포 스크린X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지난 2023년 이후 다시 한번 최고 감독의 영예를 누렸다.
트로피를 든 염 감독은 “한시즌 치르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또 차명석 단장 이하 프런트가 바람막이 역할을 해줬다. 덕분에 소신껏 감독했다”며 “코치진, 선수단이 가장 고생했다. 마지막으로 내년시즌,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는 리더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G 염경엽 감독이 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CGV 영등포 스크린X관에서 열린 ‘제39회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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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 경기 선수들과 호흡 맞추고 거기서 나온 전략을 가지고 경기했다. 어떤 전략이든 선수들이 잘 실행했다”며 “정말 열심히 살아온 인생 중에 최근 3년이 가장 행복하다. 감사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올시즌 LG는 개막 직후 무섭게 치고 나갔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얘기가 나왔을 정도. 이후 날이 더워지면서 다소 주춤했다. 한때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그래도 무너지지 않았다. 이런 위기를 넘기며 결국 정규시즌 1위에 올랐다. 기세를 몰아 한국시리즈까지 정복했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LG 역대 사령탑 중 최초로 2회 우승에 성공했다.
LG 염경엽 감독이 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CGV 영등포 스크린X관에서 열린 ‘제39회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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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내내 염 감독의 지략이 빛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3년 부임 후 꾸준히 성장시켰던 선수들이 제대로 폭발했다. 스쿼드 뎁스를 기반으로 어려웠던 순간을 잘 넘겼다. 특히 주축 타자인 홍창기와 오스틴 딘 등이 빠진 구간을 잘 버텼다.
특히 꾸준히 수비를 강조했다. 그리고 그 철학에 맞는 모습을 실제로 보여줬다. 강력한 수비를 앞세운 LG는 강팀의 자격을 스스로 증명했다. 무엇보다 포수 박동원과 신민재·오지환 키스톤 콤비, 그리고 중견수 박해민으로 이어지는 센터 라인은 LG 우승 ‘핵심 코어’였다.
구단도 염 감독의 공을 인정했다. 올해는 염 감독의 3년 계약 마지막 시즌이었다. 우승 직후 LG는 3년 동안 2년 우승을 안긴 사령탑에 3년 총액 30억원 규모의 계약을 안겼다. 역대 KBO리그 감독 최고 대우다. 그야말로 ‘명장’으로 우뚝 선 한해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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