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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사생활 루머' 이이경은 내치고, '갑질 의혹' 박나래는 품고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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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OSEN DB, 이앤피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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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장우영 기자] 사생활 루머에 휩싸인 배우 이이경은 하차와 출연 불발을 피하지 못했다. 반면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방송인 박나래에 대해서는 우선 지켜본다는 입장. 사뭇 다른 방송가의 입장에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다.

    이이경은 사생활 루머 폭로자가 입장을 번복하고 폭로하는 과정에서 MBC ‘놀면 뭐하니?’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다.

    지난달 20일 자신을 독일인이라고 밝힌 A씨의 폭로로 시작된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 삭제와 폭로를 오간 지 이틀 만에 A씨가 “장난으로 시작한 일”이라며 사과하면서 일단락 되는 듯했던 이번 논란이었지만 이이경 측은 A씨를 고소했다고 밝히며 “어떠한 합의도 없다”며 강경 대응 입장을 천명했다.

    이 과정에서 이이경은 ‘놀면 뭐하니?’에서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하고 하차했고, 최초 미혼 MC로 합류할 예정이었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얼굴도 못 내밀고 출연이 불발됐다. 이에 대해 이이경은 서운함 감정과 억울한 감정을 쏟아내며 저격하는 글을 남겼고, 결국 ‘놀면 뭐하니?’ 측은 이이경에게 사과했다.

    이이경이 사생활 루머 시작부터 억울함을 주장하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음에도 프로그램 측들은 ‘하차’를 결정했다. 초반에는 이이경을 품는 듯 싶었지만 폭로자의 입장 번복 속에서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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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앤피컴퍼니 제공


    반면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인해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나래는 공식입장을 내지도 않았음에도 방송가에서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4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했다. 부동산가압류를 신청한 이유는 박나래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손해배상청구소송에 들어가면 오히려 재산을 처분하거나 은닉할 가능성이 높다는 배경이었다. 또한 전 매니저들은 재직 기간 동안 당한 피해를 호소하며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예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고 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비위를 증명할 자료를 법원에 추가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나래는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가족 일, 가사 도우미 등의 일을 시키며 사적으로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MBC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타인을 배려하고 베푸는 모습을 보여주며 호감형 스타로 자리 잡은 박나래였던 만큼 전 매니저들의 폭로는 폭로 자체가 타격일 수밖에 없다. 이에 박나래 측은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 전할 뿐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상태다. 박나래의 입장 발표가 늦어지면서 초조해지는 건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측들이다. 박나래는 현재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 출연 중으로, ‘구해줘! 홈즈’는 지난 4일 박나래를 편집하지 않았다. 그 결과,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기에 ‘나 혼자 산다’와 ‘놀라운 토요일’ 측도 예민할 수밖에 없다. 다만, 이이경과 다른 부분은 이이경 측이 사생활 루머에 즉각 공식입장을 밝히며 강경 대응 입장을 보였음에도 MBC 측은 하차를 시켰음에도, 박나래는 아직 공식입장이 나오지 않았는데도 ‘일단 지켜본다’는 뜻으로 박나래를 품고 있는 상태다.

    사뭇 다른 이이경과 박나래에 대한 대처. 많은 이들이 의문을 품고 있는 가운데 박나래 측의 공식입장 이후 방송가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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