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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그알' 의대·미인대회 출신 천사 가수, 친딸을 죽였다? 살인 사건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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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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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지역 유명 인사이자 천사 가수로 불린 엄마가 친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6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천사 같은 마음 씀씀이로 '천사 가수'로 불렸던 가수가 친딸을 살해했다는 충격적인 의혹을 밝힌다.

    40대 가수 A씨는 9월 22일 오후 4시 54분 경남 남해의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차 뒷좌석에 누워 있는 딸을 살려 달라고 다급하게 외쳤고, 딸에 대한 응급조치가 긴박하게 이뤄졌지만 안타깝게도 딸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병원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딸이 살아있다는 이상한 소리를 하고, 영안실로 옮기니까 엄마가 또 기절했다"라고 증언했다.

    딸은 파일럿을 꿈꾸던 대학교 1학년생이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A씨는 응급실에 오기 직전까지도 딸과 대화했다며, 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딸의 몸에서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시퍼런 멍과 심각한 화상 흔적이 온몸에 남아있었던 것.

    딸을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A씨는 유기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A씨는 하루 전 소방 훈련의 음향 장비 설치를 위해 경남 남해의 문화원을 방문했는데, 이때 딸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딸은 중상을 입은 채 차 안에 25시간 동안 쓰러져 있었던 것이다.

    A씨는 딸의 몸에 남은 상처에 대해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도소에서 사실은 사실혼 관계에 있던 남성 B씨가 딸이 실명할 정도로 폭행했고 성추행까지 저질렀다며 "너무 억울하다"는 편지를 지인에게 보냈다는 후문이다.

    가수 A씨는 서울의 유명 대학 의대를 졸업하고, 각종 미인대회에서 우승했다는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었다. 심지어 지역사회에서 각종 봉사활동과 선행으로 이름났을 뿐 아니라, 트로트 가수로도 활동하며 다양한 홍보대사를 역임했다고 해 딸을 살해했다는 것이 억울한 누명인지, 감춰진 비밀인지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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