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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엄마가 죽였다… 친모 학대로 위장된 끔찍한 '심리 지배' 살인(꼬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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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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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이우경 인턴기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가 사이비 교주 행세를 한 박 선생과 그에게 가스라이팅 당한 친모가 공모한 9세 아동 학대 사망 사건의 전말을 파헤쳤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202회는 '모두가 죽였다 – 박 선생과 꼭두각시 엄마' 편으로 꾸며져, 음악감독 김문정, 배우 김소은, 한지현이 리스너로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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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방송에서는 2016년 발생한 9세 지수 양의 사망 사건을 다뤘다. 애초 친모 수진은 지수가 놀이터에서 사라졌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지인 은하 가족, 박 선생과 함께 거주하며 지수를 장기간 감금하고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수는 경기도 야산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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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진은 이를 '훈육'이라고 주장했으나, 은하의 아들 민찬의 진술로 사건의 판도가 뒤집혔다. 실제 폭행을 지시하고 주도한 인물은 친모가 아닌 박 선생이었다. 박 선생은 투자와 대출을 미끼로 두 엄마를 심리적으로 지배했고, 아이들을 베란다에 감금하며 마치 사이비 교주처럼 군림했다.

    지수가 사망한 날에도 박 선생은 "아이가 우리를 죽일 것"이라는 신의 계시를 핑계로 폭행을 사주했고, 결국 지수는 영양결핍과 쇼크로 사망했다. 재판 과정에서 박 선생은 혐의를 부인했으나, 결정적인 증언들이 이어지며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꼬꼬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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