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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와 존중 담아, 선수 요청 대승적 수용” 린가드, 이번시즌 끝으로 서울 떠난다…10일 ACLE 멜버른전이 ‘고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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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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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린가드(33)가 FC서울과 결별한다.

    서울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린가드와 이번시즌을 끝으로 결별한다고 발표했다.

    린가드는 K리그 역사상 최고 네임밸류 선수로서 지난 2년간 서울을 대표하며 팀의 전력 상승은 물론, FC서울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크게 높이는 특별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또한 엄청난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팀을 넘어 K리그 전체를 상징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서울은 린가드와의 연장 계약 옵션에 따라 더 함께하는 것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린가드는 지난 2년간 FC서울에서의 시간에 깊이 만족하며 구단을 존중하지만, 지금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자신의 축구 여정의 다음 스테이지를 펼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FC서울은 린가드와 오랜 시간 깊은 대화를 이어가며 팀과 조금 더 함께 해 줄 것을 설득했지만, 린가드의 의지가 분명했다.

    무엇보다 지난 2년간 린가드가 보여준 팀에 대한 헌신과 주장을 역임하는 등 외국인 선수 신분 이상으로 FC서울을 상징했던 선수였기에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담아 대승적으로 선수의 요청을 최종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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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은 K리그와 구단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며 한결 같은 모습으로 팀을 위해 모든 것을 함께 해준 린가드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또한 긴 시간 고심했을 선수의 결정과 새로운 도전에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낼 예정이다.

    린가드는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멜버른과의 경기에서 검붉은 유니폼을 입고 서울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함께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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