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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겨 서민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한국 남자 선수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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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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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펼치는 서민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17살 유망주 서민규(경신고) 선수가 시즌 '왕중왕전' 격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서민규는 일본 나고야 IG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1.64점, 예술점수(PCS) 79.45점, 합계 171.09점을 받았습니다.

    어제 쇼트프로그램 점수(84.82점)를 더한 총점 255.91점을 기록한 서민규는 2위 나카타 리오(일본.

    합계 249.70점)를 6.21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나카타 리오에 이어 2위였던 서민규는 프리스케이팅과 총점에서 자신의 종전 최고점을 경신하며 역전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올 시즌 7개 그랑프리 대회 성적을 합산해 상위 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왕중왕전으로, 한국 남자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한 것은 서민규가 처음입니다.

    기존 최고 성적은 지난해 서민규, 2023년 김현겸(현 고려대)이 기록한 2위입니다.

    남녀 싱글을 통틀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은 2005년 여자 싱글 김연아(은퇴) 이후 20년 만입니다.

    서민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첫 점프 과제인 4회전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뛰어 기본 점수 9.70점에 1.80점의 가산점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7개의 점프 과제를 모두 실수 없이 잘 소화해냈습니다.

    서민규와 함께 출전한 최하빈은 점프가 흔들리면서 총점 200.70점으로 6명 가운데 6위로 마쳤습니다.

    여자 싱글에서는 김유성 선수가 은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쇼트프로그램 5위였던 김유성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총점 198.66점으로 일본 시마다 마오(218.13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3년 연속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 김유성은 마침내 첫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함께 출전한 '쌍둥이 언니' 김유재는 4위로 마쳤습니다.

    시마다 마오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4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서대원 기자 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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