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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계인, 사기 결혼 아픔 고백…"집에 안 들어와, 동거남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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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이계인이 사기 결혼을 겪었던 아픔을 고백했다. /사진=이동준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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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계인(73)이 과거 사기 결혼을 겪었던 아픔을 털어놨다.

    5일 배우 이동준 유튜브 채널에는 '결혼했는데 집에서 아내 얼굴을 본 적이 없어 그 시절 계인이 좋아했던 소녀는'이라는 제목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동준은 이계인에게 과거 배우 박정수와 어떤 관계였냐고 물었다. 이계인은 "나만 좋아했다. 사람들이 내가 박정수 좋아하는 걸 알고 특히 (조)경환 형이 '꼴값 떨지 마. 주제를 알아'라고 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동준은 이계인에게 "형님은 보면 여자 복이 없다. 결혼도 이상하게 잘못돼 사기 비슷한 결혼 당하지 않았나"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계인은 "(전처가) 이상하게 결혼하고 나서도 집에 안 들어오더라. 집(처가)으로 전화하면 어머니나 언니가 받아선 '자고 있는데 어떡하지'라고 해서 그런 줄로만 알았다. 그냥 자라고 내버려두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알고 보니 (전처가) 전에 사귀던 남자가 나타난 거다. 이미 동거하고 있었는데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던 것 같다"며 "이후 매일 소주 마시고 술김에 가서 녹화하곤 했다. 창피하니까 방송도 그만둘 생각도 했다"고 고백했다.

    수사관 도움으로 전처와 내연남을 잡았지만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고. 이계인은 "드라마 녹화에, 연습에 매일 바쁠 때라 그럴 시간이 없었다. (차라리) 다행이라더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계인은 1992년 사실혼 관계였던 아내에게 10년간 동거해 온 내연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헤어졌다. 이후 1997년 10세 연하와 재혼했지만 다시 파경을 맞았다. 최근 한 방송을 통해 세 번째 결혼한 사실을 밝혔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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