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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조진웅 '소년범'은 인정, '성폭행'은 부인…"미성년·무명 시절 잘못 반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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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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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조진웅이 과거 소년범이었던 사실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성폭행과 관련해서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5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라며 "다만 이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조진웅이 고등학생 시절 중범죄에 연루돼 소년원에서 시간을 보냈으며, 무명 시절에도 폭행과 음주운전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조진웅은 10대 시절 함께 다니던 패거리와 함께 정차 차량 절도, 성폭행 등에 연루됐고, 그가 고등학교 2학년 시절 특가법상 강도 강간(1994년 기준)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소속사 측은 "단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며 성폭행에 연루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에 더해 조진웅이 성인이 된 후에도 폭행,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나왔다. 그가 2003년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극단 단원을 심하게 구타했고, 과거에도 폭행으로 입건된 바 있어 폭행 혐의로 벌금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배우의 지난 과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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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진웅은 1996년 부산 경성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한 후 부친의 이름인 조진웅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부친의 이름으로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닮고 싶었는데 연기를 하면서 아버지를 닮고 싶은 마음을 이름에 담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제보자들은 그의 예명 사용이 과거 범죄 이력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진웅이 자신의 범죄 이력을 감추기 위해 부친의 이름으로 활동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소속사 측은 "조진웅 배우가 부친의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해 온 부분은 과거를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에서 비롯된 배우의 진심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해명했다.

    조진웅은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단역으로 데뷔, 이후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 '추노', '욕망의 불꽃', '뿌리깊은 나무', '시그널', '안투라지',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영화 '고지전', '용의자X', '파파로티', '끝까지 간다', '명량', '보안관', '독전', '공작', '완벽한 타인', '경관의 피'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많은 누리꾼들 역시 충격을 받은 상황. 이 가운데, 조진웅은 차기작으로 '두 번째 시그널'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촬영까지 마친 상황이다. 그의 과거 논란이 차기작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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