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37점을 폭발시킨 베논을 앞세워 디미트로프가 36점으로 고군분투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1-25 25-18 31-33 25-23 15-11)로 제압했다. 한국전력은 2라운드를 5승 1패로 마쳤다. OK저축은행은 2연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전력 베논이 5일 프로농구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오픈 강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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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은 OK저축은행이 잡았다. 디미트로프가 1세트에만 10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와 차지환의 공격이 더해지며 첫 세트를 따냈다. 한국전력은 초반 블로킹 착지 과정에서 에디가 왼쪽 발목을 접질리는 악재까지 겹쳤다.
2세트는 베논의 공격이 살아난 한국전력이 가져갔다. 하지만 3세트 듀스 접전에서는 OK저축은행의 뒷심이 작용했다. 31-31에서 한국전력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세트 포인트가 만들어졌고 오데이의 서브가 엔드라인에 걸치며 OK저축은행이 3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에서는 베논이 13점을 몰아넣으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세트는 한국전력의 블로킹이 승부처마다 빛났다. 7-6에서 전진선이 디미트로프의 백어택을 막았고 이후 상대 범실과 베논의 득점이 이어졌다. 12-8에서 박승수가 다시 한 번 디미트로프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0 27-25 25-21)으로 꺾었다. 실바가 23점, 유서연이 15점을 올렸다. GS칼텍스는 시즌 6승 6패 승점 19로 3위로 올라섰다. 페퍼저축은행은 4연패에 빠졌다.
GS칼텍스 유서연이 5일 프로농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점수을 올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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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연은 첫 세트부터 뜨거웠다. 1세트 12-11에서 연속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가져왔고 7점을 기록하며 팀의 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유서연은 경해여중 후배로 올해 16세 이하(U-16) 아시아선수권 우승 주역인 '리틀 김연경' 손서연(경해여중)이 시구자로 나선 경기에서 보란 듯 펄펄 날았다.
2세트는 듀스 접전이었다. GS칼텍스는 24-25에서 오세연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유서연의 오픈 공격과 실바의 퀵오픈이 연달아 성공하며 세트를 잡았다. 3세트에서도 실바와 유서연이 공격을 주도했다. 12-9에서 실바의 퀵오픈과 백어택, 상대 범실이 이어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매치포인트에서는 유서연이 직선 오픈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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