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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코리안 더비'에서 희비가 갈렸다. 마인츠는 자책골 한 방에 무너졌고, 묀헨글라트바흐는 뼈아픈 원정 승점 3점을 챙겼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6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에서 1. FSV 마인츠 05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묀헨글라트바흐는 승점 16점(4승 4무 5패)으로 리그 9위에 자리했고 마인츠는 승점 6점(1승 3무 9패)에 머물면서 리그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결정적 순간은 후반 13분에 나왔다. 묀헨글라트바흐의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 끝에 마인츠 수비수 대니 다 코스타의 발을 맞고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자책골. 이날 경기를 통틀어 유일한 득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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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마인츠는 뒤집기 위해 몰아쳤다. 후반 18분부터 20여 분 사이에만 5개의 코너킥을 연속으로 만들어냈다. 이재성이 두 차례 날카로운 크로스로 웨이퍼와 모레노의 결정적 기회를 이끌어냈지만, 슈팅은 모두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7분에는 이재성이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역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묀헨글라트바흐도 로코 라이츠를 중심으로 빠른 역습을 이어갔다. 후반 57분 제스 카스트롭의 강력한 왼발 슈팅은 마인츠 골키퍼 다니엘 바츠에게 막혔다. 이어 하리스 타바코비치의 결정적 헤더도 왼쪽으로 벗어나며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양 팀이 거친 몸싸움 끝에 경고가 쏟아졌다. 마인츠의 한체-올센과 베라츠니히가 각각 경고를 받았고, 리츠는 접촉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묀헨글라트바흐는 막판에 카스트로프를 내리고 프리드리히를 투입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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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7분의 추가시간 끝에 묀헨글라트바흐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마인츠는 총 10개의 유효 슈팅과 수차례의 머리 경합에도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이재성은 88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공격 전개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마인츠는 '골 결정력 문제'라는 낡은 과제를 또 한 번 확인했다. 반면 묀헨글라트바흐는 경기 내용에서 밀렸지만, 한 번의 집중력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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