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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공식] 조세호, 조폭 연루설→‘1박2일’ 촬영 정상 참여 “사안 예의 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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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OSEN=강서정 기자] 조폭 연루설에 휩싸인 개그맨 조세호가 예정된 ‘1박 2일’ 촬영에 정상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KBS 2TV ‘1박 2일’ 측은 OSEN에 “5일과 6일 예정된 촬영을 진행한 것은 맞다”며 “현재 제작진은 조세호 씨와 관련된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폭로자 A씨는 조세호가 불법 도박 및 자금세탁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최 씨와 오랜 친분이 있다며, 고가의 선물을 주고받고 프랜차이즈 홍보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조세호와 최 씨가 어깨동무하고 포옹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지인이라면서 폭력조직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를 홍보하고 선물을 받았다. 국민 개그맨이 그래도 되는 거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조세호의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조직폭력배와의 유착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제보자 개인의 추측일 뿐”이라며 “대가성 선물이나 부적절한 관계는 없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또 “두 사람은 행사 과정에서 알게 된 단순 지인일 뿐”이라며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A씨는 “10년을 알고 지냈는데 단순 지인이라니 말이 되냐”며 반박을 이어갔다. 그는 “조세호 씨 결혼 전, 현재 아내와 최 씨 집에서 함께 찍은 사진도 있다. 계속 부인하면 공개하겠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또한 “강남 일대에서도 둘이 호형호제하는 것을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내 글로 인해 조세호 씨가 곤란할 것”이라며 “최 씨와 인맥 있는 연예인, 공직자 다 알고 있다”고 글을 올리며 논란을 확산시켰다. 이어 “연예인도 사람이니 조폭과 친구일 수는 있다. 그러나 공인이라면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10년을 함께 지냈는데 단순 지인이라니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7일 SNS에서 관련 게시물들을 삭제했다. 대신 스토리를 통해 “게시물을 내렸다가 정리 후 올릴 것”이라며 “계정이 폭파될 수도 있다. 경찰에서 신상을 확인 중이지만 범죄자는 내가 아니다. 돈이 무섭긴 하지만 굴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외압이 있었다”며 “진실은 아는데 권력 앞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대한민국 정말 더럽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조세호는 여전히 ‘1박 2일’ 고정 출연자로서 예정된 방송 일정에 참여 중이며, 제작진은 이번 논란의 향방을 지켜보며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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