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는 9일 “지난 4년간 구단의 황금기를 이끈 이정효 감독과 동행 의지를 재확인하며, 구단의 미래 비전을 담은 혁신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프로축구 최고의 지략가로 인정받는 이정효 감독은 2022년 구단 제7대 감독으로 부임한 이래 시민 구단의 구조적인 한계를 딛고 돌풍을 이어왔다.
이정효 광주FC 감독. 사진=광주FC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감독 부임 첫해, K리그2 역대 최다 승점(86점)으로 다이렉트 승격을 이뤄낸데 이어 창단 첫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 및 K리그 시도민구단 최초 8강도 달성했다. 올 시즌 역시 객관적 전력 열세를 딛고 K리그1 잔류를 이루는가 하면 구단 최초 코리아컵 준우승 등을 이뤘다.
그렇다보니 최근 이정효 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침 K리그1을 대표하는 전북현대와 울산 HD가 모두 사령탑 공백인 상태라 이정효 감독에게 더 눈길이 가는 중이다.
광주FC는 “지난 4년간 이정효 감독이 보여준 압도적인 성과와 브랜드 가치를 인정한다”며 “시민구단의 재정적 한계 속에서도 최고의 예우를 다할 것”이라고 재계약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구단은 단순한 연봉협상을 넘어 이정효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철학이 구단 전체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면서 “광주FC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자본력 있는 국내외 후원사 유치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단은 “지역 축구 뿌리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지역 축구 생태계와의 상생을 도모하겠다”면서 “광주FC의 성장이 지역 축구의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지역 축구협회 및 대학과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구단 관계자는 “팬 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 구단은 지난 4년의 성과가 끊어지지 않고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정효 감독과 함께 만들어갈 광주의 새로운 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