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다저스 에드먼과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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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내야수 토미 에드먼이 2026년 건강한 복귀를 예고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9일(이하 한국시간) 발목 수술을 받은 에드먼의 소식을 전했다. 에드먼은 ‘다저스네이션’과 인터뷰를 통해 “하루하루 천천히, 확실하게 회복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100%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시즌 내내 에드먼을 괴롭힌 발목 부상. 그는 외야 수비를 보다가 내야 수비를 보면서 끝까지 참고 뛰었다. 그렇게 월드시리즈 우승 일원이 됐다.
오프시즌 돌입 후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은 잘 됐고 내년 캠프 때는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이미 전해진 상황이다.
에드먼은 2루, 3루 모두 볼 수 있는 유틸리티맨이다. 즉 김혜성과 포지션이 겹친다는 뜻이다.
올해 빅리그 첫 시즌을 보낸 김혜성은 71경기에서 타율 2할8푼 3홈런 17타점 7볼넷 출루율 .314 OPS .699 13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백업 요원이었다.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밟아봤지만, 빅리그 첫 시즌은 플래툰시스템 속에서 출전 기회가 한정적이었다.
[사진] 다저스 에드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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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경쟁이 쉽지 않은 팀이 다저스다. 주전들도 자리를 잡았고 유망주도 많은 팀이다. 에드먼은 경쟁을 하는 동료다. 올해 타격에서는 부진했지만, 수비력이 워낙 좋기 때문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그를 중용했다.
‘다저스네이션’은 “에드먼은 2024년 다저스에서 탄탄한 첫 시즌을 보낸 후 2025년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커리어 최저인 OPS .656을 기록했다”고 했다. 하지만 “OPS가 낮았음에도 에드먼은 커리어 최고 홈런인 13개 타이를 이뤘다. 2022년 이후 최다인 49타점을 기록했다”고 살폈다.
이어 매체는 “에드먼의 긍정적인 소식은 다저스에 좋은 소식이다”라고 했다. 매체는 “에드먼은 다가오는 시즌 주전 2루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다저스가 베테랑 유틸리티 선수 미구엘 로하스와 재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에드먼의 부상은 크게 우려되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 2019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024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에드먼. 이적 후 첫 시즌은 37경기 뛰었고 올해 97경기 출장했다. 타율, 출루율 등 공격지표가 떨어졌지만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얻으면서 홈런은 6개에서 13개로, 타점은 20개에서 49개로 증가했다.
[사진]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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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에게는 만만치 않은 경쟁자인데 매체는 김혜성보다 로하스를 언급했다. 내년 주전 경쟁이 험난해 보인다. 매체는 “로하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평균 이상의 수비력과 탄탄한 타격감을 보여줬다”면서 “다저스는 3연패를 노린다. 두 명(에드먼, 로하스)의 핵심 내야수가 다음 시즌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에드먼의 소식을 전하면서 내년 다저스 내야진 구상에 '경쟁자'이기도 한 김혜성을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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