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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제임스 매디슨이 손흥민을 격렬하게 반겼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라운드에서 슬라비아 프라하에 3-0 승리했다. 토트넘은 9위에 올랐다.
경기 전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나와 토트넘 팬들에게 고별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온 후 10년을 뛰었다.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면서 역사를 썼고 2023-24시즌부터 토트넘 주장직을 수행하면서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다. 토트넘 득점, 공격 포인트, 도움 기록에서 최상위권에 올라있고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17위다.
손흥민은 올여름 대한민국 투어를 끝으로 토트넘과 이별하고 LAFC로 갔다. 토트넘 홈 팬들에게 인사를 못한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오프 시즌에 토트넘으로 돌아와 인사를 건넬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벽화를 준비하고 프라하전 경기 전에 인사를 보낼 시간을 줬다.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들과 만났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히샬리송, 미키 판 더 펜 등과 반갑게 인사를 했고 부상으로 인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던 도미닉 솔란케, 그리고 매디슨과도 인사를 했다. 매디슨과 가장 길게 포옹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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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은 손흥민과 함께 한 시간은 길지 않지만 누구보다 친분을 쌓았던 선수다. 매디슨은 지난 시즌 토트넘 UEL 우승 직후 "경기가 종료되고 손흥민을 봤는데 우리는 뜨거운 포옹을 나누었고 둘 다 어린아이처럼 울기 시작했다. 그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거다. 손흥민이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정확하게 말해주고 싶었다. 민망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손흥민은 나의 모든 것을 의미한다. 손흥민은 10년 동안 열심히 노력하면서 토트넘을 바꾸려고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여름에 한국으로 와 '쿠팡플레이'를 통해 "손흥민이 나에게 며칠 전 이번 여름 팀을 떠난다고 말했다. 사실 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나에게 손흥민은 토트넘 그 자체고, 토트넘은 손흥민 그 자체였다.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은 정말 상상하기 어렵다. 나에게 있어서 정말 사랑하는 친구 중 하나고 사랑하는 동료다"라고 말했다.
또 매디슨은 "손흥민이 훌륭한 인품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선수다. 주변 사람들도 다 챙기는 겸손한 사람이다 그가 얼마나 훌륭한 지 말하려면 시간이 부족할 정도다. 너무 보고 싶을 거다. 평생을 함께할 친구"라고 언급했다.
매디슨은 개인 SNS에 자녀들에게 LAFC 손흥민 유니폼을 입히고 손흥민 복귀 오피셜과 런던에 온 모습을 게시했다. 직접 만나 포옹을 깊게 나누면서 친분을 확인했다. 손흥민, 매디슨, 그리고 토트넘 팬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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